제주 공기를 맡는 건 3년 만이었다. 공항에 내리자 해외에 온 듯 설레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찾은 제주는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지만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은 그대로였다. 언제나 아름다운 바다를 곁에 두고서 나는 새로운 경험들을 했다. 먹어보지 않은 음식을 먹고, 가본 적 없는 장소를 찾고!
제주가 항상 똑같다는 당신을 위해 새로운 모습들로 채워진 2박 3일 제주 여행을 바깥송이가 가이드 한다.
📌 아임유어가이드 - 바깥송이 편
· 여행 도시 : 제주 (제주 시내, 중문, 애월, 서귀포)
· 여행 기간 : 2박 3일
· 여행 테마 : 혼자 그리고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 여행 스타일 : #맛집 #카페 #전시 #신상핫플
첫째 날
오랜만, 그리고 처음
#혼자서도 잘해요
바깥송이SONGLEE
공항에 도착! 처음 여행하는 사람처럼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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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제주도는 이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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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서 추천받은 도토리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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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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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인 청귤 소바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 그리고 오랜만에 가는 제주. 설렘을 가득 안고 도착했다. 함께 여행하기로 한 친구는 아직 회사에 있고 나는 연차를 써서 먼저 도착했다. 오늘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길 테다.
비행기에서 내내 여행의 첫 끼를 고민했다. 트리플을 뒤적이다 혼자 가도 부담이 없다는 도토리 키친에 가기로 했다.
제주 국제공항
관광명소 · 제주(제주 시내)
도토리 키친
음식점 · 제주(제주 시내)
#혼자서도 잘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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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외벽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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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도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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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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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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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고 거대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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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앤 디파트먼트 로고 모양의 돌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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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돌하르방인가 싶지만 그렇다고 하니 믿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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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도 잘 적용된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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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와 가고 싶었던 디 앤 디파트먼트로 향했다. 마침 바로 옆에 아라리오 뮤지엄이..! 완전 얻어걸렸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나 말곤 아무도 없었다. 특이하고 거대한 작품들 사이 나 혼자뿐이라 그런지 뭔가 무..무서웠다. (ㅋㅋ) 디 앤 디파트먼트에서 기억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다... 😚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 시네마
관광명소 · 제주(제주 시내)
디 앤 디파트먼트
관광명소 · 제주(제주 시내)
#카페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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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아름다운 검은 모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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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질 때 가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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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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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새 아니고 고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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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분위기가 검은 모래 해변과 참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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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음료에 로즈마리 허브까지 완.벽
제주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고요새를 찾아갔다. 택시 기사님이 삼양 해수욕장에 내려주셨다. 이렇게 또 너무 좋은 해변가를 얻어걸렸다. (이번 여행은 운이 참 좋았다. 😊)
다른 유명한 해변에 비해 많이 찾지 않는 해변 같았지만 노을이 지니 너무 아름다웠다! 고즈넉한 카페 고요새와도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삼양 해수욕장
관광명소 · 제주(제주 시내)
제주532
음식점 · 제주(제주 시내)
#고등어회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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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등어회는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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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이네 고마워요.
친구가 제주에 도착했다. 저녁은 우리 둘 다 처음 먹는 고등어회를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었다. 유명하다는 미영이네 식당에서 샀는데 2-3인분도 진짜 푸짐하고 비리지 않았다. 나의 첫 고등어회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저녁에 도착해서 몰랐던 부영호텔의 색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호텔의 색감은 정말이지 취향 저격이었다.
제주 부영호텔&리조트 (리조트)
호텔 · 제주(중문)
#맛집 투어 - 식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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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정말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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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언으로 가게 소개가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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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생선찜이 이렇게 맛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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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별돈별 협재 해수욕장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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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으로 협재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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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점은 안가봐서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정말 맛있었다.
우럭 조림이 유명한 고집 돌우럭에 갔더니 세상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그래도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별돈별은 정원 점이 유명하지만 너무 멀고 웨이팅도 많다는 소문에 우리는 협재 해수욕장 점으로 갔다. 유명하다는 곳을 못 가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곳도 좋았다. 협재 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탁 트인 창에 바다가 보이고 고기도 맛있었다.
고집 돌우럭 중문 점
음식점 · 제주(중문)
별돈별 협재 해수욕장 점
음식점 · 제주(애월·한림)
#맛집 투어 - 카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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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롬마르. 로고가 참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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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인 모과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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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스무디와 모과 라떼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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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 켠에 있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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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롬마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컴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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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성에는 아이스 라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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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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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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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유명한 우무, 나도 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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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먹어본 것에 의의를 둔다.
카페 오롬마르에 갔는데 시그니처 음료에 모과 라떼가 있어서 시켜봤다. 특이한(?) 맛이었다. 카페 한편에는 문태준 시인의 책들이 모여있었는데, 알고 보니 문태준 시인의 가족분이 운영하는 카페였다..!
컴컴 제주는 협재 해수욕장이 넓게 보여 뷰가 좋은 카페였다. 왜인지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우리가 전세 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더 좋았다. 😆 정말 귀여운 털북숭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불러도 오지 않아서 슬펐다.. 그렇지만 너무 귀여웠다!
그 유명한 우무 본점의 푸딩은, 음.. '나도 먹어봤다!'에 의의를 둔다.
오롬마르
음식점 · 제주(애월·한림)
협재 해수욕장
관광명소 · 제주(애월·한림)
#제주도 전시회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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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이름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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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 주제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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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성립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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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도 정말 멋있었다.
아르떼 뮤지엄을 갈까 포도 뮤지엄을 갈까 하다가 선택한 포도 뮤지엄! 심오한 주제(차별과 편견에 관한)의 전시였지만 정말 와닿고 잘 만든 전시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 전시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포도 뮤지엄
관광명소 · 제주(중문)
#제주도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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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에서 가장 핫한 펍 싱싱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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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한잔하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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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올리브 카프레제
2박 3일은 너무 짧다. 벌써 여행 마지막 밤. 카페들도 다 닫고 아쉬운 마음에 갈 곳을 찾다가 싱싱잇에 갔다. 도착한 순간.. 아아, 제주도 젊은이들 다 여기에 모여있구나! 어마어마한 웨이팅에 겨우 들어가 칵테일 한잔하고 후다닥 호텔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