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하는 대표 음식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를 담은 관광지 뒤에 가려져 음식은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경주에서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황남빵과 교리김밥부터 향토 음식 별채반까지, 경주를 대표하는 음식과 음식별 추천 맛집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해산물이 올라가는 물회와 달리 육회가 올라가 특별한 '한우 물회'. 육회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경주 한우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먼저 같이 나온 소면을 넣어 육회와 함께 먹는다. 이후 어느 정도 건더기가 없어졌을 때 밥을 말아 먹으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다.

경주 한우로 만든 육회 비빔밥도 별미!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별채반'은 경주의 맛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경주 향토 음식 브랜드다. 주로 경주 한우와 친환경으로 재배한 곤달비, 감포에서 잡은 가자미 등 경주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 음식의 종류는 총 4가지로 육부촌 육개장, 곤달비 비빔밥, 가자미 과일 소스 단호박, 전복초가 있다. 특히 곤달비 비빔밥은 고추장 대신 된장과 멸치 가루로 만든 독특한 소스에 비벼 먹는다.

경주에 있는 식당 중에서 별채반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딱 2곳뿐. 별채반 교동 쌈밥과 별채반 신경주역 점이 그 주인공이다.

1939년 황남동에서 만들어진 빵이라 해서 ‘황남빵’이라 이름 붙여졌다. 얇은 밀가루 반죽 안에 국산 팥을 넣고 빚은 빵으로, 오랫동안 경주의 간식으로 사랑받아왔다. 지금은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

경주 교촌 마을에서 시작된 김밥으로, 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얇게 부쳐낸 달걀지단이 절반 넘게 들어가 식감이 폭신하다. 또한, 밥에는 양념이 안 되어 있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

김밥과 함께 파는 잔치 국수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경주의 밀면은 '밀면의 원조'인 부산만큼이나 맛있기로 소문났다. 여름철이면 경주의 유명 밀면집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냉면과 달리 면을 밀로 만들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시원한 물 밀면과 새콤달콤한 비빔 밀면이 있으며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