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동
네리마쿠에 살고 있는 직장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쿄에 매료돼 5년째 거주 중이다.
👩🍳 순두부
도쿄 6년 차. 다양한 맛집을 발견하고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도쿄의 매력으로 손꼽는다.
🚶♀️일상여행
도쿄 9년 차. 각 동네의 개성과 매 계절의 특색을 즐기는 ‘구석구석 도쿄 구경'을 좋아한다.
💬 저는 돈가스 전문점 톤친칸과 카이센동 전문점 츠지한을 추천합니다.
돈친칸은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해요. 기본 돈가스가 980엔 대, 히레카츠나 치킨카츠 같은 다른 메뉴들도 1000엔 대 초반으로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 츠치한은 니혼바시에 본점이 있는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전문점이에요. 오픈키친으로 된 카운터 좌석에 앉아 식사를 즐기는 곳으로, 들어간 해산물의 종류에 따라 우메(梅), 타케(竹), 마츠(松), 토쿠죠(特上)로 나뉘어요.
총 10가지 종류의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 우메 기본 덮밥은 1250엔 대, 가장 다양하고 푸짐한 해산물이 들어가는 토쿠죠는 3600엔 대. 따뜻한 밥과 신선한 회의 맛이 조화롭고, 김과 와사비가 풍미를 더해줘 고급스러운 카이센동을 맛볼 수 있어요.
💬 일본 내 여러 지점을 둔 루크스 랍스터 샌드위치. 평소에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 랍스터를 세금 포함 약 2천 엔 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고, 양 또한 엄청납니다.
빵도 맛있고, 랍스터와의 조합도 환상이어서 금방 또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시부야, 신주쿠, 아오야마에 위치하고 있어 가까운 곳에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해요!
💬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소개되었던 토리고에의 작은 이자카야, 마메조를 추천합니다. 드라마에도 나왔던 ‘돈가츠 샌드위치’를 직접 맛볼 수 있어요!
가정적인 분위기의 아담한 술집으로, 맥주와 사케 같은 술은 물론, 돈가스와 생선구이 같은 푸짐한 안주 메뉴도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점심시간에 방문해 보세요. 화, 수, 목, 금요일 점심시간에는 전갱이 구이, 히레카츠 라이스 같은 점심 식사 메뉴를 따로 판매하고 있어요.
💬 생맥주 한 잔 가격이 190엔? 실화입니다! 가성비 메뉴들로 신주쿠, 신사이바시, 시부야 등 여러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인기 이자카야 체인점 신지다이를 추천드려요.
이곳의 메인 메뉴는 '덴쿠시(伝串)'라는 닭 껍질 튀김인데 1꼬치 당 50엔으로 매우 저렴해요. 이 밖에도 21개의 닭 껍질 꼬치가 나오는 다이피라미드(大ピラミッド)는 1050엔, 소스에 절인 양배추 250엔, 감자샐러드 480엔으로 모든 메뉴들이 저렴하고 맛도 좋아요. 일본의 생생한 현지 이자카야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거예요.
💬 코로나 이후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한국식 음식, 한국식 인테리어까지... 세련된 장소를 가리키는 수식어로 불릴 만큼 '한국 스타일'이 인기예요.
그중에서도 저는 카페 오니버스 커피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여러 지점이 있지만 특히, 최근에 문을 연 지유가오카 지점은 '한국식 인테리어'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도쿄까지 와서 웬 한국 스타일?' 하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도쿄에서 핫하고 세련된 장소라는 생각으로 한 번쯤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해요!
💬 도쿄의 팬케이크 열풍이 계속되고 있어요! 팬케이크 가게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은 베니즈루. 현장 방문 예약만 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만석일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누군가 '기다려 먹을만해요?'하고 묻는다면 Yes! 따뜻하고 폭신폭신한 팬케이크가 정말 맛있어요!
💬 신주쿠 골목 안쪽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 아카시아에서 양배추 롤 스튜를 꼭 드셔보세요.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양배추에 넣고 말아서 닭고기 육수에 푹 끓여낸 스프로 양배추롤 2개와 밥이 세금 포함 980엔 정도에요.
사진을 봤을 땐 어떤 맛일지 상상이 잘 되지 않았는데, 한 입 먹어보니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맛이라고 표현할 만큼 독특하더라고요. 중독성 강한 맛으로 밥과도 매우 잘 어울려서 든든하게 한 끼를 드실 수 있어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요리 같아 도전해보았는데, 아카시아에서 먹었던 맛이 안 나더라고요. 😅 모방하기 어려운 아카시아만의 깊은 맛을 느껴보세요!
💬 니혼바시에 있는 일본차 전문점 야마모토야마 후지에 차보를 추천 합니다. 1690년에 오차(お茶)로 시작해 무려 3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노포로 차와 식사, 빙수 등 메뉴도 다양해요. 특히, 이곳은 '차'와 '김'이 유명한데 얼핏 보면 어색한 조합같지만, 맛의 조화가 기가 막힌답니다.
저는 런치로 소면을 먹었는데 "와~여기 정말 맛있다! 누군가 일본에 놀러온다면 꼭 함께 와야지"하고 다짐했었어요.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이곳의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어보고 싶네요.
💬 나카메구로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를 추천합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 매장은 전 세계에 6곳 밖에 없는데 그중 한 곳이에요. 엄청 큰 규모로 구석구석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벚꽃 모양으로 장식된 큰 기둥이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답니다.
지금은 화려한 조명 덕분에 연말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이곳은 봄 명소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테라스 자리에서 나카메구로 강가에 피어있는 벚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평일에도 300여 명이 대기할 정도로 유명한 벚꽃 스팟이에요.
💬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목욕탕을 개조한 카페 Sd Coffee를 추천합니다. 도쿄에는 오래된 목욕탕을 개조한 레트로풍 카페가 여럿 있는데 그중 한 곳이에요.
목욕용 의자와 세숫대야를 활용한 인테리어, 유리병에 들어가 있는 쉐이크 등 실내 이곳저곳에 목욕탕을 연상케 하는 요소들이 재미를 더해줘 아이와 방문해도 좋아요!
💬 처음 도쿄에 왔을 때만 해도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한 디저트 카페가 많았는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어요. 일명 '킷사텐(喫茶店)'이라고 불리는 옛 찻집 스타일이 많아졌는데 Sta.간다(神田)는 그중 한 곳이랍니다.
붉은색의 대리석 테이블과 녹색 식물들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높은 천장과 개방적인 좌석 배치 또한 특징이에요.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수준 높은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치즈 케이크 또한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