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대표 쇼핑 스팟

방콕 도심을 넘어 외곽지역까지, 여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쇼핑센터들.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덥고 습한 날씨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을 찾아가기도 좋다. 방콕의 다양한 쇼핑센터를 소개한다.

고급스러운 동시에 현대적인 분위기로 우리나라의 ‘현대 백화점 더 현대 서울’이 연상되는 곳.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의류와 SPA 브랜드 매장이 많은 편이다. 특히 이곳의 H&M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져 있으니 꼭 방문해 보자.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데, 2층에 위치한 아이스링크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간을 보내도 좋다.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맛집들도 있어 배가 고플 때 잠시 들르기에 좋은 코스다.

1층의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여행자 카드를 발급해 준다. 5% 추가 할인과 더불어 일부 매장에서는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방콕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 엠포리움. 2022년 새롭게 단장하는 시간을 가지며 깔끔하게 바뀌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가 다수 입점되어 방콕의 상류층과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리빙 제품도 다양해 예쁜 식기를 구경하기도 안성맞춤. 엠포리움과 가까운 엠쿼티어는 SPA 브랜드와 컨템퍼러리 브랜드 매장이 주를 이룬다. 곳곳을 식물로 꾸며 싱그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쇼핑 중 쉬어가기 좋은 카페도 많다.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자 카드를 놓치지 말자. 두 곳 모두 사용 가능하며 인포메이션 센터 및 관광 서비스 센터에서 수령하면 된다.

공항 출국장처럼 꾸며놓은 쇼핑 센터. 각 층마다 세계의 유명 도시들을 테마로 꾸며놓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런던의 빨간 버스, 도쿄의 요코초 등 각 도시의 랜드마크를 재현해둔 조형물 앞에서 인증 사진은 필수! 가장 아래층인 ‘캐리비안’에서 고메 마켓을 가볍게 둘러보고, 태국 최장 길이로 알려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이동하자. 5층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는 태국의 여러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8층 규모의 대형 쇼핑몰로, 2천여 개 이상의 상점과 레스토랑이 빼곡히 차 있다. 로컬 브랜드 및 보세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방콕 감성이 느껴지는 기념품 쇼핑에 적합하다. 1층과 3층에는 소위 '짝퉁 시장'으로 불리는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수영복, 캐리어, 슬리퍼 등 여행 중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2021년에는 일본의 체인 잡화점 돈 돈 돈키가 새롭게 입점되어 색다른 쇼핑까지 가능하다.

멋스러운 외관이 눈에 띄는 곳. 내부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흡사 전시관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매장은 여성복부터 코스메틱, 남성복, 라이프스타일숍까지 고루 입점되어 있다. 특히 트렌디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과 스트리트 브랜드 숍이 많아 2030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문구용품과 잡화를 판매하는 로프트, 친환경 제품 전문 매장 에코토피아 역시 볼거리가 많으니 꼭 들러보자.

여행자 카드를 발급받으면 브랜드 스토어 및 레스토랑에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카드는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파라곤, 아이콘시암 세 곳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층에 위치한 키오스크나 인포메이션 카운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총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쇼핑몰로는 태국 내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가 모여 있어 소비를 부른다. 또한 방콕의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와코루의 매장도 자리하는데, 상품의 가짓수가 많은 편이니 와코루 속옷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식료품과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은 마트 고메 마켓은 지하 1층에 위치한다.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으리으리한 쇼핑몰. 곳곳에 독특한 조형물들이 많아 쇼핑하는 중간중간 구경하기 좋다. 태국 최초의 애플 공식 매장, 일본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세계적인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다. 또 다른 필수 코스는 G층의 ‘숙시암’! 태국 77개 지방 도시의 모습을 옮겨놓은 특별한 공간으로, 각 지방의 문화와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다. 수상시장을 컨셉으로 꾸려져 분위기도 독특하며 조명도 화려해 인생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1973년 개장해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은 방콕의 대표 쇼핑 스팟. 여행자들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백화점들에 비해 비교적 한적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방콕 수공예품과 로컬 브랜드 쇼핑을 즐기기 좋고, 명품 매장까지 알차게 입점되어 있다. 2021년에는 푸드코트 로프터(Lofter)가 새로 생겨 미식 명소로도 주목받는 중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멋진 시티뷰를 갖춘 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해 만족스럽다.

프롬칫 역과 연결되어 있어 찾아가기 쉬운 쇼핑몰. 여성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매장은 물론이고 롤렉스, 오메가 등 고가의 시계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되어 있어 남녀 모두 방문하기 좋다. 최근에는 6층에 위치한 오픈 하우스를 찾는 여행자들이 늘었다. 서적과 문구,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하는 동시에 세련된 다이닝 공간까지 마련해 두었기 때문. 여행의 피로를 풀고 가기 좋은 스파도 내부에 자리하니 필요시 이용해 보자.

방콕의 도심 면세점. 방콕의 면세점 중에서 유일하게 브랜드 네임을 가진 곳으로, 다채로운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몽클레어나 구찌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는 물론 고급 실크 브랜드 짐 톰슨도 시내 매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간에 쫓겨 이용하는 공항 면세점보다 훨씬 한가롭게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라운지에서는 멤버십 가입 시 추가 할인 혜택과 짐 보관 서비스도 제공하니 참고하자.

방콕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태국의 대표 할인마트. 여러 지점 중 라차담리 점이 규모가 크고 칫롬 역과도 가까워 여행자들이 방문하기 편리하다. 신선한 식재료와 말린 과일, 태국 과자 등 여행자들이 방콕 여행 기념품으로 많이 사는 제품이 한데 모여있어 귀국 전 마지막 쇼핑 장소로 제격이다. 일부 인기 제품은 신선식품이 아니어도 맛볼 수 있어 쇼핑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다.

2019년 개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최근 인기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 등장한 곳이다. 상점, 영화관, 서점 등 구경할 거리가 많지만, 하이라이트는 바로 식당가. 한식 레스토랑과 더불어 야시장을 연상시키는 푸드 코드가 자리해 눈길을 끈다. 줄지어 선 부스들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과 소품, 의류 쇼핑을 즐겨보자. 24시간 운영하는 코워킹스페이스도 한 번쯤 구경해 볼 만하다.

시기별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니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고 가기를 권장한다.

각 쇼핑몰의 입점 매장이나 할인 혜택, 프로모션 등을 확인한다.

안내 책자로 동선을 미리 확인한다. 추가 할인이 가능한 여행자 카드가 있다면 미리 발급받을 것.

한 상점에서 당일 2,000바트 이상 구매 시 택스리펀 신청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쇼핑은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것이 이득이다.

2020년부터 태국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대부분의 대형 쇼핑몰과 편의점 등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장바구니를 준비하지 못했을 시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봉투를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해서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