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홍콩 야경 스팟 8

홍콩은 단연 낮보다 밤이다. 빌딩 숲에서 뿜어내는 휘황찬란한 빛은 그 어느 도시보다 빛날 듯. 다 똑같은 야경이 아니다. 다양한 스팟에서 상상 이상의 야경 감상을 할 수 있다.

야경을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빌딩, 관람차, 정원 등 어디서 봐도 홍콩의 야경은 세계 어디에서도 빠질 수 없다.

스카이 테라스까지 한 번 더 올라가 하늘에 닿는 기분으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는 조용한 정자에서 조용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온스 파빌리온도 있으니 반드시 가볼 것.

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홍콩의 야경을 즐겨왔다면 밑에서 보는 건 어떨까. 건물 L4층에 위치한 루프 가든에 가보자. 뒤편으로는 센트럴이, 앞으로는 구룡반도가 펼쳐진다. 조경수와 여러 조명 장식으로 빛나는 조각들과 고요히 흐르는 물이 마치 개인 옥상 정원에서 즐기는 기분이다.

홍콩의 야경을 가장 로맨틱하게 즐기는 방법. 42개의 캐빈이 60m까지 올라가며 회전한다. 42개 중 1개는 VIP 캐빈으로 바닥이 투명해 더욱 아찔하다. 20분 동안 천천히 세 바퀴를 돈다.

출입이 자유로운 전망대로 개장한 지 얼마 안 돼 사람이 적은 편이다. 2층까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한 층 전체를 전망대로 개방해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 남쪽으로는 빅토리아 피크, 동쪽으로는 코즈웨이 베이 등이 보인다.

2010년 서구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워진 국제무역센터(ICC) 빌딩에 생긴 또 하나의 야경 명소다. ICC 빌딩은 기존 IFC 몰을 넘어 홍콩 최고의 118층 건물이기도 하다. 스카이 100은 이 건물의 100층에 위치한다. 엘리베이터부터 시작되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된다.

음식과 야경, 홍콩을 대표하는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로맨틱한 분위기에 빠져보자.

홍콩 섬과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야경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1881 헤리티지 뒤편에 위치했으며 탁 트인 전망이 예술이다. 남자의 경우 반바지 차림으로는 출입이 불가하지만 대가만큼 확실한 분위기.

빅토리아 하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레스토랑. 통유리창으로 된 실내와 탁 트인 테라스는 최고의 야경을 선사한다. 저녁 8시가 되면 높은 고층 빌딩 사이로 화려한 레이저들이 춤을 추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기에 좋다.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좌석은 항상 인기 만점으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홍콩의 미슐랭 셰프인 할란 G가 운영하며, 음식이 맛있기로 정평이 나 있다. 다채롭고 맛있는 요리에 칵테일 또는 와인 등을 곁들여도 좋지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야경에 취하게 되는 뷰를 가졌다.

음료 및 주류만 주문한다면 야외 테라스 좌석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