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가기 좋은 강원도 실내 여행지

탁 트인 동해와 마주한 복합 문화 공간. 독특한 조형물로 꾸며진 미술관을 비롯해 조각 공원, 체험학습실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조형물과 동해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인생샷 명소로도 인기. 카페와 레스토랑, 호텔도 함께 운영해 오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박물관. 강릉 대표 카페에서 관광 명소로 거듭난 ‘테라로사 커피 공장’과 함께 자리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커피의 역사부터 로스팅, 추출 과정까지 설명하는 박물관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 끝에는 여러 원두를 비교해보는 테이스팅 시간이 기다린다.

물범, 수달, 가오리 등 25,000여 마리 해양 생물을 보유한 강원도의 유일한 아쿠아리움. 해양 생물을 단순히 구경하는 것만이 아닌 손으로 잡아보고 먹이를 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매시 정각마다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되니 시간이 맞는다면 꼭 참여하자.

속초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기에 앞서, 방문하면 좋은 시립 박물관. 속초의 역사와 문화, 발전 과정 등을 전시로 쉽게 설명해 준다. 전시 중간중간 체험 거리도 다양해 전혀 지루하지 않다. 한국 전쟁 이후 실향민의 삶을 재현한 ‘실향민 문화촌’도 자리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자연과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속 미술관.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활용해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종이의 탄생과 현재를 다루는 상설 전시를 비롯해 흥미로운 주제의 기획 전시가 진행된다. 누구나 쉽게 명상을 접할 수 있는 명상관도 자리해 편안한 힐링의 시간도 보장한다.

약 5억 3천 년 전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 아직도 정확한 길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종유석, 석주, 석순 등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동굴 생성물이 신비로운 경관을 뽐낸다. 탐방로가 잘 마련되어 동굴 내부를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으며, 전체를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

환선굴 매표소에서 입구까지 경사가 높고 거리가 멀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동굴. 일제 강점기 시절, 실제 금을 캐던 광산을 개발해 만들었다. 광산의 역사부터 시작해 금을 채취, 제련하는 과정을 인형을 통해 알기 쉽도록 전시해 놓았다. 그중 화려한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꿈꾸는 정원’은 동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다.

상부 갱도에서 하부 갱도로 향하는 길에 365개의 가파른 계단이 있어, 아이나 노약자와 함께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