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꼼꼼히 준비해도 빈틈이 있기 마련인 여행 준비! 놓치기 쉬운 꿀팁 여행정보만 한 데 모아보았다.
빠른 입·출국을 원한다면? ‘패스트 트랙’ 이용해보기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빠른 입·출국을 원한다면?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별도로 마련된 입국장, 출국장을 통해 수속이 진행되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아동, 부모님과 동반한 여행을 할 때 특히 유용한 상품이다.
이중 환전을 추천
환전할 때는 한국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한 후 베트남에 가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면 좋다. 한국에서 베트남 동을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아 환율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 앱 등에서 환전하면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달러를 바꿀 때는 소액권보다는 50달러나 100달러 등 고액권으로 바꾸는 게 좋다. 미국 달러를 동으로 환전할 때 권종에 따라 환율을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만 14세 미만 어린이 입국 관련 주의 사항
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혼자 입국할 수 없으며, 부모와 함께 입국해야 여권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부모 중 한 명만 있어도 별도의 서류는 필요 없다. 부모가 아닌 보호자와 입국한다면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계산할 때 유의점
돈의 단위가 큰 베트남에선 천의 자리 이하를 제외하고 금액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250,000동을 250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만 단위가 익숙한 한국 관광객들은 250만동이라 착각하고 10배의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다. 정직하게 돌려주는 경우가 잘 없으니 계산할 때 반드시 유의할 것!
택시탈 때 주의할 점
나트랑은 여행하기 편리한 곳이지만 택시탈 때만큼은 주의해야 한다. 요즘도 바가지를 쓰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기 때문. 따라서 먼저 호객하는 임대 택시보다는 회사 소속의 브랜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그랩(Grab)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나트랑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 택시들
· 비나선(Vinasun) : 흰색
· 마이린(MaiLinh) : 초록색
· 꿕테(Quoc Te) : 하늘색
· 아시아(Asia) : 노란색
한국 앱으로 택시 호출하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카카오T 앱으로 그랩을 호출할 수도 있다. 별도 앱을 깔지 않아도 한국에서 사용하던 카카오T 앱을 실행하면 그랩 호출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한국어로 장소를 검색할 수 있고, 요금은 한국에서 연결해둔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메신저가 있어 운전사와 의사소통하기도 편리하다.
불교사원 문 닫는 날 - 음력 1일과 15일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명소를 방문하기 전 휴일과 오픈 시간 정도는 확인하겠지만 음력 달력까지 챙기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나트랑 대표명소인 롱선사의 경우 음력 1일과 15일 한달에 두 번 문을 닫는다.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문앞에서 되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공휴일 미리 알고 가기
베트남의 공휴일에는 명소나 식당이 문을 닫는 일이 많고 숙소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에 여행 가서 당황하게 될 수도 있다. 미리 알아두고 여행 일정에 참고하자.
대표적인 공휴일
· 1월 1일 : 새해 (휴일:하루)
· 양력 1월말이나 2월 중순 : 베트남의 음력설 텟응웬단 (휴일:4일간)
· 음력 3월 10일 : 훙 브엉 제사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기 위한 날 (휴일:하루)
· 4월 30일 : 사이공 해방기념일 (휴일:하루)
· 5월 1일 : 노동절 (휴일:하루)
· 9월 2일 :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독립기념일 (휴일:하루)
베트남 음식 입문자라면? “콤 쪼 라우 텀”
낯선 음식을 가리는 편이라면 가장 큰 난관이 바로 고수가 들어간 음식을 만날 때다.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베트남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미리 고수를 빼달라고 요청하자. “고수는 빼주세요”는 베트남 어로 “콤 쪼 라우 텀”. 외우고 가자.
스노클링 장비 준비하기
업체에서 제공하는 스노클링 장비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해 지저분할 수 있다. 깨끗한 장비를 사용하길 원한다면 개인 장비를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스노클링 장비는 현지에서 구매하면 된다.
마지막 날 일정이 여행의 기억을 좌우한다
나트랑에서 한국으로 오는 귀국편은 대부분 밤늦은 시간인 경우가 많다. 오전에 체크아웃을 한 후 약 12시간가량을 별 계획없이 버티다보면 더 지치기 마련. 공항 가기 전 시간까지 관광을 하는 체크아웃 투어나 각 항공사에 걸맞은 나트랑 패스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고하자.
장기 여행자라면, ExK 카드 사용하기
7일 이상 동남아시아(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머무를 계획이라면, ExK 카드를 가져가자. 기존 국제카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환율 우대도 적용된다. 무엇보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큰 장점이다. 국내에서 카드를 발급받고 현지에서 ExK를 취급하는 ATM 기기를 찾아 필요한 만큼 현금으로 인출하면 된다.
알아두면 좋아요!
· 현지에서 비밀번호 6자리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때, 자신의 비밀번호 4자리와 뒤에 ‘00’을 입력하면 된다.
· 입금하고 30분 - 1시간정도 후에 현지 출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