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숨겨놓은 필리핀의 보물, 팔라완.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남아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기암괴석, 다이빙 포인트 덕에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수중 천국으로 불린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휴양지와는 달리 소박해서 더 매력적인 자연인의 섬, 팔라완의 기초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 1~3월
1년 내내 덥고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팔라완. 건기 중에서도 강수량이 가장 적고 화창한 날이 이어지는 1~3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습도가 낮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한낮에도 그리 덥지 않지만, 자외선이 강하니 선글라스와 얇은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팔라완의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중심으로 여행할 경우 3박 5일 일정이 알맞다. 새벽에 도착하여 여독을 푼 뒤, 하루는 시내에서 쇼핑과 미식 및 반딧불 투어를 즐긴다. 이틀은 인근 섬과 지하 강에서 자연 경관을 만끽하면 완벽하다. 체류 기간을 이틀 정도 늘려 엘니도나 코론을 함께 방문하는 일정도 추천한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도착하는 공항에 관계없이 숙박하는 호텔이나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다. 가격은 비싸지만 공항에 언제 도착하든 안전하게 숙소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만약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지 못했을 경우 공항 택시나 밴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중교통이 거의 발달하지 않고 택시도 많지 않아 이동에 제약이 있는 팔라완.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은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렌터카를 많이 이용한다. 면허가 없거나 현지인의 교통 수단을 체험하고 싶다면 오토바이를 개조한 택시인 트라이시클을 이용해 보자.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로 알려진 제비집의 주산지인 팔라완. 그런 만큼 제비집 수프 등 제비집을 활용한 요리는 꼭 먹어봐야 한다. 또 바비큐 요리를 즐기는 국가인 만큼, 바삭한 돼지고기 바비큐 ‘레촌’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놓치지 말자.
팔라완을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스노쿨링 장비를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할까? 환전은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할까? 입국 시 반입하면 안 되는 물건은? 등. 성공적인 팔라완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팔라완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