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 지구 & 페스트 지구 1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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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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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는 유명한 다뉴브 강을 기준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누어진 큰 도시이다. 도시 전체가 볼거리인 이곳은 온전히 걷는 것보다는 트램이나 버스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다니길 권한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무엇보다 체력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동 수단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또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시간은 달라질 것이다.
부다페스트의 과거를 간직한 지역
부다 지구
부다는 왕족과 귀족, 부호들이 주로 거주하던 지역으로 그 흔적이 그대로 남은 왕궁이나 역사적 건축물들이 곳곳에 있다. 인문학적인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부다 지구를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환상적인 전망은 덤이다.
주요 관광지
부다 지구의 중심이자 역사의 산실, 부다 성
아름다운 요새가 간직한 시련의 역사
부다 지구 언덕 위엔 1천 년간의 역사와 함께 한 네오바로크 양식의 부다 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13세기에 적의 공격을 방어할 목적으로 벨라 4세에 의해 건축된 곳.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왕궁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1950년대에 다시 세워져 헝가리 역사와 운명을 간직하고 있다.
헝가리의 역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
굴곡 있는 역사를 겪으면서도 우아함을 간직한 부다 성. 현재는 국립 현대 미술관과 국립 세체니 도서관,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헝가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부다 성 옆에는 헝가리의 현재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대통령 직무실이 자리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투룰 상을 찾아보자!
왕궁으로 들어가는 광장과 연결된 문에는 헝가리를 상징하는 새인 '투룰(Turul)'이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모습으로 서 있다. 헝가리의 시조인 '알모시'의 어머니는 그를 잉태했을 때, 하늘에서 날아온 투룰이 그녀에게로 들어가더니 큰 샘이 솟아나고 물속에서 나무가 자라는 꿈을 꾸었다. 태몽의 주인공인 알모시는 훗날 헝가리 최초의 왕조인 ‘아르파트’의 선조가 되었다. 투룰 상은 헝가리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서민들의 생활 터전
페스트 지구
저지대에 위치한 페스트 지역은 예부터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던 곳이다. 13세기에 상업과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도시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영웅광장, 성 이스트반 성당, 바치 거리 등 부다페스트의 주요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고 부다 지구와 달리 평지에 위치해 있어 코스를 짜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여행을 하기에 좋다.
주요 관광지
헝가리 혁명의 중심, 영웅 광장
헝가리 혁명을 재현한 광장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영웅광장. 1956년 헝가리 혁명의 중심이었던 곳이다. 세계대전으로 독일과 구소련에 지배받던 헝가리 국민들이 독립을 위해서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광장 중심엔 ‘밀레니엄 모뉴먼트’라는 기념비가 있다. 96미터 높이의 기둥 위에는 천사장 가브리엘의 동상과 함께, 헝가리 건국에 기여한 아르파트 족장을 비롯한 6명의 마자르족 부족장들의 동상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조형물에 담긴 역사적 의미
가브리엘 상이 있는 기둥을 중심으로 양옆 기념비에는 초대 국왕인 이스트반 1세를 비롯해 헝가리 역사에 큰 공을 세운 왕 및 귀족 14명의 동상이 서있다. 헝가리의 역사적 내용을 가능한 많이 담으려고 했기 때문인지 광장엔 특히나 많은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다. 14명의 동상 위에 전차를 탄 두 개의 청동상도 세워져 있다.
영웅 광장 주변 둘러보기
광장의 끝에서부터 이어지는,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본따 만들었다는 안드라시 거리에서 영웅 광장을 돌아보면 독립을 위해 외쳤던 그날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영웅 광장 주변에는 순수회화 미술관, 박물관, 시립 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광장 한쪽에 있는 서양 미술관은 스페인을 제외한 나라들 중에 스페인 작가의 미술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으로 애호가들에게 유명한 미술관이다.
헝가리 혁명 미리 알고 가기
헝가리 혁명의 과정
1956년 10월 23일, 부다페스트에서 시작된 헝가리 혁명은 자유를 향한 작은 움직임이었다. 평화적인 시위로 시작하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헝가리 국민들이 참여하면서 혁명으로 발전했는데, 국민들은 국기에서 국장을 떼어내고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스탈린 동상을 파괴하는 등 공산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혁명으로 인해 공산당 정권이 물러나고, 새로운 내각이 수립되어 바르샤바 조약기구 탈퇴 및 중립화를 선언하였다. 하지만 헝가리를 그냥 두고 보지 않은 구소련의 무력진압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생기기도 했다.
헝가리 혁명의 역사적 의의
헝가리 혁명은 실패한 것으로 보였지만, 1990년 의회 민주주의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신정부가 탄생하면서 공산주의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유주의 체제로의 불씨이자 전환점이 되었던, 헝가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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