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의 주요 거리 총정리

리스본에는 유명한 광장이 많다면, 포르투에는 번화한 거리가 많다. 식사와 디저트 타임, 쇼핑까지 웬만한 것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포르투의 대표적인 거리 다섯 곳을 소개한다.

볼사 궁전 윗 블록에서부터 상 벤투 역까지 이어지는 플로레스 거리는 도시의 상류층을 위한 호화 저택이 즐비해 예전부터 포르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던 거리다. 현재는 수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늘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포르투의 메인 거리. 교통수단이 다닐 수 없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길의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 거리에는 마제스틱 카페, 에그타르트 맛집인 파브리카 나타를 비롯해 비아카타리나 쇼핑몰, 수많은 SPA 브랜드 매장이 있어 먹방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기 제격이다. 버스킹 공연이나 거리 예술을 하는 아티스트도 종종 마주칠 수 있다.

포르투에서 가장 트렌디한 거리인 갤러리아 드 파리는 분위기 있는 바가 즐비해 밤에 더욱 활기를 띈다. 저녁이 되면 한 잔의 술을 들고 거리로 나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술 그리고 음악과 함께 포르투의 밤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미술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거리. 수많은 미술관과 갤러리가 있어 미술 관련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포르투의 예술 지구다. 갤러리 이외에도 서점, 빈티지 숍 등 함께 둘러볼만한 문화 공간 또한 즐비하다.

카를로스 알베르토 광장에서 보아비스타 거리까지 약 840미터 가량 뻗어있는 세두페이타는 1km가 채 되지 않는 거리지만 6세기 경 만들어져 매우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거리에서는 포르투갈 특유의 도로 포장 형태인 칼사다 포르투게사를 볼 수 있으며,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숍들이 많아 일반적인 쇼핑센터에서는 만날 수 없는 전통적인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