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기 힘든, 신비로운 국내 여행지

SNS를 보다 보면 실제 풍경인지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곳이 많죠. 대부분 자연이 빚어낸 작품으로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아마 직접 가서 본다면, 비현실적인 풍경에 넋이 나갈지도 몰라요. 만우절 장난보다 더 거짓말 같은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트리플과 함께 떠나볼까요? 😉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해안. 푸른 바다와 산방산, 형제섬, 용머리 해안이 선사하는 절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이곳의 묘미는 오래전부터 쌓인 독특한 형태의 암석. 간조에 푸른 이끼가 낀 암석이 모습을 드러내며 신비로움을 더한다. 특히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몰에 맞춰 간다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방송 <1박 2일>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얻은 영월의 대표 명소.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오후가 되면 역광이 돼,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반도 지형을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다면 옆의 선암 마을로 가자. 전통 뗏목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한반도지형을 둘러볼 수 있다.

최근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명소. 여러 크기의 돌을 쌓아서 만든 창고로 크기가 작아 ‘호빗집’, ‘요정의 집’이라 불린다. 돌창고가 주변의 울창한 나무와 어우러져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사유지이기 때문에 앞에 자리한 밭에 주차하거나 밟으면 안 되니 주의하자.

고조선의 정신을 이어가는 성전이자 수도장. 정성스레 쌓아 올린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과 마주한다. 우거진 숲과 1,500여 개의 돌탑, 돌로 만든 솟대가 만든 풍경은 SF영화 배경지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옥빛 호수의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예쁜 사진을 찍으려면 밝은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좋다.

돈내코 유원지의 꽃인 원앙 폭포. 금실 좋은 원앙 한 쌍처럼 폭포 두 개가 나란히 쏟아진다. 아래 웅덩이에 비취색을 띤 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이 훤히 보일 만큼 맑고 깨끗함을 자랑한다. 깊은 골짜기에 자리하며, 울창한 상록수림이 폭포를 감싸고 있어 더욱더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곳이 거제의 사진 명소로 핫하다. 숲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난간이 세워진 바위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곳! 마치 섬처럼 저수지 가운데 자리한 작은 숲과 이를 둘러싼 울창한 산, 그리고 푸른 저수지까지. 사진 찍기에 근사한 배경이 돼 준다.

다양한 형태의 기암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해 올레길 5코스를 지나며, 해안 절벽과 숲 터널을 산책하기에 좋다. 이곳의 묘미는 한반도 모양의 숲. 산책로 양옆의 나무가 뻗은 나뭇가지가 한반도를 만들었다. 그 사이로 푸른 하늘과 바다의 모습이 담기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카메라 각도에 따라 한반도 모양이 달라지니 잘 맞춰 찍어야 한다.

나란히 붙은 두 개의 터널이 인상적이다. 왼쪽은 사람이 만든 인공 터널, 오른쪽이 자연적으로 생긴 터널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강물이 산을 뚫어 가로지르는 유일한 곳으로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두 개의 터널을 한 프레임 안에 담는 게 포인트. 주위로 수억 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까지 절경을 이룬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지지층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