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꿀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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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risbane Content Tool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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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은 여행자에게 무척 친절한 도시다. 잘 정비된 교통 시스템과 접근하기 쉬운 어트랙션, 합리적인 물가, 그리고 무엇보다 친절하고 여유 넘치는 사람들 때문이다. 브리즈번에 처음 도착한 여행자도 헤매지 않고 버스를 타고 도로 표지판을 읽는 여유, 그리고 친절한 이웃처럼 현지인과 대화하는 스킬. 우리도 그들처럼, 브리즈번을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위한 꿀팁을 소개한다.
시작은 퀸 스트리트 몰에서

600개가 넘는 상점과 수십 개의 카페·레스토랑, 영화관, 카지노, 그리고 백화점이 있는 브리즈번의 심장부. 몰의 지상에는 노천카페와 숍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길거리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몰의 지하는 거대한 교통 허브로, 브리즈번의 모든 버스가 이곳에서 출도착한다. 여행자가 눈여겨봐야 할 곳은 퀸 스트리트 몰 한가운데 자리한 관광안내소. 브리즈번 여행의 시작은 이곳에서 도심 지도를 입수한 후, 마음에 드는 노천카페에 앉아 천천히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하자!

여행자를 위한 교통카드, Go SeeQ 카드

브리즈번에는 브리즈번뿐만 아니라 골드코스트까지 하나로 통합하는 교통 시스템, ‘트랜스링크’가 있다. 버스, 기차, 트램, 페리 등 모든 교통수단을 모두 하나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자는 ‘Go SeeQ(고 씨큐)’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고 씨큐 카드는 신문 가판대, 관광안내소, 트랜스링크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3일, 5일의 정해진 기간 퀸즐랜드 남동부의 버스, 기차, 페리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대중교통 타고 도시와 친해지기

호주의 몇몇 도시들에서 볼 수 있는 무료 순환 버스. 브리즈번에서는 시티 루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노선은 40번과 50번 두 종류로, 볼거리가 몰려있는 시티센터를 1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버스 전면의 전광판에 ‘Tree Loop’라고 쓰여 있어서 일반 버스와 헷갈릴 염려도 없고, 버스 안에서는 안내방송까지 나오므로 원하는 목적지를 그냥 지나칠 일도 없다. 단,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버스가 한 방향으로만 돈다는 사실!

생동감 넘치는 로컬 마켓

주말의 브리즈번은 분주하다.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주말 로컬 시장 때문이다. 여행자도 함께 기웃거릴 만한 도심의 로컬 마켓으로는 콜렉티브 마켓, 리버사이드 선데이 마켓, 그리고 브리즈번 시티 마켓 등이 있다.

브리즈번에서 쉽게 길 찾기

브리즈번 번화가의 거리는 남자와 여자의 이름으로 동서를 구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동서로 연결된 거리는 엘리자베스, 퀸, 앤, 샬럿, 메리, 마가렛, 앨리스 등의 여자 이름이고, 남북으로 이어진 거리는 조지, 앨버트, 에드워드 등의 남자 이름이다. 길을 가다가 ‘여기가 어디지?’라는 생각이 들 때는 거리 이름을 보자. 여자 이름이면 동서 노선, 남자 이름이면 남북 노선. 적어도 동서남북은 파악할 수 있다.

워라밸을 지키는 브리즈번의 카페

이른 시간에 문을 닫는 호주의 카페는 가끔 한국 여행자들을 당황하게 한다. 다른 호주 도시와 마찬가지로, 브리즈번에서도 커피 전문점이나 베이커리 카페의 경우 오후 5시가 넘어가면 대부분 마감하는 분위기다.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펍이나 디너 레스토랑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현지인이 진행하는 무료 가이드 투어

브리즈번에는 그리터스라는 이름의 토박이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평균 연령 50세 이상, 대부분 이 도시에서 일생을 보냈다. 전문 가이드는 아니지만 나이만큼의 경험과 열정으로 브리즈번을 안내하고 있다. 빨간 혹은 파란 모자와 티셔츠를 입은 밝은 표정의 어르신들이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물어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매일 그리터스 무료 워킹 투어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브리즈번 시청에서 출발하며, 투어는 약 2~3시간 진행된다. 온라인 예약은 전날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자.

에디터 박선영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는 것이 남은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여행생활자. 여행만큼 가슴 뛰는 일을 찾지 못해 여전히 여행 중이다. <리얼 호주>, <리얼 뉴질랜드>, <프렌즈 뉴욕>, 등의 여행서와 다수의 어린이책, 약간의 인문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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