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대학, 뉴욕 명문대 탐방하기

맨해튼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와 뉴욕 대학교, 그리고 뉴저지주의 프린스턴 대학교 등 뉴욕에는 전통 명문대가 여럿 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의 교정을 거닐어보며 학생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여행이 된다.

맨해튼 센트럴 파크 북쪽, 모닝사이드 하이츠 지역에 있는 대학교. 1747년에 설립됐으며 학교를 상징하는 동물은 사자다. 뉴욕에 있는 유일한 아이비리그 대학교라 학생들은 ‘뉴욕이 곧 우리의 캠퍼스’라며 자랑한다. 세계 대학평가에서 늘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려 9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 등 다수의 석학을 배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워런 버핏도 이곳 출신이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 걸>에서 이곳이 자주 등장했기에 친숙할 수도 있다. 보통의 여행자라면 이곳 계단에 서서 파노라마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계단 중앙에 자리한 지식의 여신, 알마마타 동상은 컬럼비아 대학교의 상징. 발가락을 만지면 자녀가 이곳에 입학한다는 미신이 있다.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과 마주 보고 있는 건물. 컬럼비아 대학교 내에 자리한 22개의 도서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총 9층 규모로 이루어진 매머드급 도서관으로 컬럼비아 대학교의 모든 지식이 이곳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방대한 캠퍼스를 그냥 돌아다니는 것보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얼 홀, 유리스 홀, 퍼핀 홀, 에버리 홀, 필로소피 홀 등 가르치는 과목별로 건물이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 컬럼비아 홈페이지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주요 건물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1831년에 창립된 유서 깊은 대학교로 36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 1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각종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등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뉴욕의 맨해튼과 브루클린 등지에 단과 대학과 연구소가 있으며, 런던, 베를린, 아부다비, 상하이 등 15개 도시에 분교가 있다. 로어 맨해튼 일대를 걷다 보면 보라색 바탕에 ‘NYU’라고 적힌 깃발을 보면 뉴욕 대학교의 건물이다. 일반 빌딩처럼 생겨 그냥 지나치기 쉽다.

뉴욕에서 서남쪽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있는 프린스턴 대학교는 1746년에 설립된 대학교로 대표적인 아이비리그 학교이다. 뉴욕 근교에 자리하기 때문에 보통 기차나 버스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면 잔디 위에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학내에 위치한 미술관은 앤디 워홀, 칸딘스키, 모네, 고흐 등 세계적인 미술가의 작품이 소장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북동부에 자리한 8개 사립대학교의 스포츠팀을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는 이들 대학교의 스포츠팀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넓은 범위에서 보면 엘리트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말이기도 하다. 하버드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예일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코넬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가 속해있다. 이들 대학교가 모두 담쟁이덩굴(Ivy)로 꾸며진 학교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아이비리그'로 명명되었다. 8개의 대학교는 정기 스포츠 교류전을 개최하며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