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가기 좋은 춘천 실내 여행지

춘천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실내 여행지가 여럿 자리해 날씨와 상관없이 즐기기 좋다. 로봇, 막국수, 춘천 옥 등 테마 또한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고르는 재미도 있다.

국내 유일 애니메이션 박물관. 애니메이션의 탄생과 역사, 나라별 작품들을 전시와 영상을 보면서 쉽게 배울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 내 목소리를 입혀보는 ‘더빙 체험’, 애니메이션 속 효과음을 만들어보는 ‘폴리 아티스트 체험’ 등 특별한 체험이 아이들 흥미를 이끈다. ‘아기공룡 둘리’, ‘로보트 태권V’, ‘달려라 하니’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이 어른들에게는 추억 여행을 선물한다.

체험으로 가득한 로봇 박물관. 직접 로봇을 조작하면서 로봇 구조와 움직이는 원리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카레이싱, 드론 조작, 로봇 댄스 공연 등 대부분 전시가 체험 위주로 진행되어 지루하지 않다. 체력이 떨어질 때는 의암호가 펼쳐진 3층 카페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자. 애니메이션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입장권 하나로 두 곳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춘천 특산품 ‘옥’을 테마로 한 복합 문화 공간. 국내 유일 옥 광산을 개발해 만들었다. 옥에서 나오는 파장이 혈액순환, 신진대사 촉진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웰니스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부모님과 함께 효도 여행지로도 안성맞춤. 옥 동굴 체험장, 옥 상품 판매장, 장난감 박물관 ‘달아실’ 등 부대 시설이 다양하며, 옥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옥 광산 찜질방’이 인기다.

피규어 애호가들에게 천국으로 불리는 박물관. ‘옥산가’ 내에 위치해 함께 구경하기 편하다. 80년대 만화 캐릭터부터 건담, 스타워즈, 지브리 스튜디오, 최근 가장 핫한 마블 히어로까지 전시관이 온통 피규어로 가득하다. 2층 ‘근대사 박물관’은 1950-60년대 춘천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아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2025년 2월 24일 기준, 달아실은 보수 공사로 인해 임시 휴무 중이다.

춘천 향토 음식 ‘막국수’를 주제로 한 박물관. 면 뽑는 기계를 본따 만든 외관이 눈을 사로잡는다. 1층 막국수관에서는 막국수의 유래와 종류, 메밀의 효능 등 막국수 관련 전시가 이뤄진다. 박물관 하이라이트는 2층 체험관. 직접 면을 반죽해 막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여행자를 위해 간장 양념장도 제공된다.

춘천 출신 작가 ‘이상원’ 화백 이름을 단 미술관. ‘이상원’ 화백은 국내 대표 극사실주의 화가로 서양 사실주의 기법을 한국적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화풍으로 유명하다. 이상원 화백을 비롯한 한국 작가 작품 3천여 점을 번갈아 전시해 매번 새로운 전시를 볼 수 있다. 미술관 외에도 공방, 카페, 레스토랑이 자리해 하루를 잡고 여유롭게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숙박 시설 ‘뮤지엄 스테이’를 함께 운영 중이다. 숙소에서 하루 머물며 미술관, 공방, 레스토랑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활판 인쇄에 대한 모든 자료가 전시된 박물관. 이제는 많이 잊힌 활판 인쇄 방식을 소개하고 활판으로 인쇄된 대표 책들을 전시한다. 활판 인쇄 방식을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체험에 참여하자. 활자를 하나하나 찾아 판에 끼우고, 잉크를 바르고 찍는 과정에서 사람 흔적이 잔뜩 묻어나는 활판 인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 세계 인형을 구경하고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한국 전통 꼭두각시놀음 인형부터 프랑스 손 인형 기뇰, 스페인 전통 인형 등 200여 점 인형이 전시되어 있다.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많아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 박물관 옆 ‘춘천 인형 극장’에서는 일 년 내내 인형극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정을 미리 확인 후,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매년 박물관 일대에서 ‘춘천 인형극제’가 열린다. 인형극뿐만 아니라 퍼레이드, 경연 대회, 인형 공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일시 : 매년 8-9월 (2024년 기준, 8월 30일 - 9월 4일) · 장소 : 춘천 인형극 박물관 및 춘천시 일원

2025년 2월 3일 기준, 춘천 인형극 박물관은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이용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