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약국 쇼핑, 이것만 기억하세요!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한국인 여행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다낭. 최근에는 한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약국 쇼핑이 필수 코스로 떠올랐다. 다낭에서 사 오면 좋은 약과 꿀팁, 약국 쇼핑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인후통에 효과적인 약. 사탕과 비슷한 제형으로, 입안에서 녹여서 먹으면 된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오리지널, 오렌지, 허니 레몬, 쿨, 맥스 프로 종류를 판매한다. 만약 인후통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맥스 프로를 추천.

약국마다 다르지만, 소포장된 제품도 판매한다.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다면 낱개로 구매해도 좋다.

독일에서 유명한 감기약. 1950년에 최초로 시판된 이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며 가래를 잘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관지 염증을 억제해 준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코감기 약. 패키지 색상에 따라 초록색, 빨간색 2종류로 나뉘는데 빨간색은 졸음 성분이 들어 있어 밤이 아닌 낮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낱개로도 구매할 수 있다.

한국에 타이레놀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파나돌이 있다. 진통제로 두통, 해열, 진통, 생리통에 효과적이다. 패키지 색상에 따라 빨간색 박스와 파란색 박스 두 종류로 나뉘는데 빨간색 박스 제품에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일본에서 유명한 파스지만, 베트남에서도 판매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기념품으로 많이 사 온다. 한 박스에 20개 들어 있고 10개씩 소분되어 있다. 크기는 작지만 근육통에 강한 효과를 가졌으며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 '호랑이 연고'로 유명한 제품. 통증이 있는 부위에 바르면 낫는다고 해서 '만병통치약'이라고도 불린다. 종류는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 레드는 근육통과 타박상에, 화이트는 두통 및 벌레 물렸을 때 효과적이다.

한국인 여행자 사이에서 입소문 타고 있는 효과 만점 숙취해소제. 베트남에서 재배가 활발한 아티소가 주재료이며 항산화 영양소, 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들어간다. 맛은 한약과 비슷하다.

안구 건조증에 좋은 눈 영양제. 천국의 과일이라 불리는 ‘게욱’이 주원료로 사용된다. 한 통에 총 100정이 들어있어 한 달 정도 먹기 좋다.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복용할 수 없다.

한국보다 저렴한 금액에 판매 중인 발포비타민. 11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며 하루에 한 알씩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알약 제형을 꺼리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진균성 피부질환을 완화해 주는 약. 효과 빠른 무좀약으로 알려졌으며 독일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이다. 무좀약뿐만 아니라 세계 판매 1위 질염 치료제로도 유명하다.

흉터 전문 치료 약. 매일 아침저녁으로 총 2번 흉터 부위에 발라주면 된다. 최소 3개월은 사용하는 것을 추천.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제품이지만, 베트남에서 구입할 경우 한국에서 구입할 때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상처, 화상, 피부질환, 만성 피부염에 바르면 좋은 연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아기 기저귀 발진에 많이 사용한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화상 연고. 햇빛이 강한 동남아에서는 장시간 야외 활동 시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때 발라주면 좋다.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팩 등에 첨가된 트롤아민 성분이 들어가 있으며 0.5cm 정도로 두껍게 발라야 효과적이다.

물놀이할 일이 잦은 동남아 여행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수밴드. 신발에 발이 까졌을 때나 물놀이 후 다쳤을 때 붙이기 좋다. 한국에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 기념품으로 사 오는 것도 좋은 방법.

동남아 여행에서 꼭 필요한 모기 기피제. 바르는 로션 타입과 스프레이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제라늄향과 오렌지 향으로 나뉘며 효과는 물론 향도 좋기로 유명하다.

베트남의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오일. 벌레에게 물렸거나 땀띠, 가려울 때, 근육통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또한 모기 물림도 방지할 수 있다. 발랐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내 유명 약국 중 하나. 다낭에는 5개 지점을 보유 중이며, 한 시장 앞에 자리한 지점이 제품이 많고 가격이 저렴해 유명하다. 드럭스토어처럼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어 찾기 쉽다. 비판텐, 스트렙실 등의 제품이 인기로, 여러 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약사가 상주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약을 구입할 수 있다. 미처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랩을 통해 약을 배달해 준다. 배달로 약을 받을 경우 그랩 기사에게 약값과 배달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카카오톡, 라인,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다낭에만 20개가 넘는 지점이 있는 체인형 약국으로 가까운 지점을 찾아 방문하면 된다. 이른 시간에 오픈해 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급하게 약이 필요할 때 찾기 좋다. 약국이지만 치약, 핸드크림, 헤어용품, 간식 등도 판매한다.

약국마다 원하는 제품이 없을 수도 있다. 이때, 비슷한 성분을 가진 다른 약을 권유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가 좋지 않거나 성분이 인증되지 않은 가짜 약인 경우도 있으므로 원래 사려고 했던 약만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간혹 거스름돈을 덜 주는 경우가 있다. 또한 베트남은 동전의 종류가 많아 헷갈리니 계산 후에는 반드시 정확하게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약국별로 가격을 비교하기가 번거롭다면 로컬 약국보다는 체인점을 방문해 보자. 정찰제로 운영되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약국 브랜드는 '파마시티(PHARMA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