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태양, 온몸을 감싸는 뜨거운 습도. 몸과 마음을 한없이 지치게 만드는 여름이 다가온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바로 그 여름말이다.
여행이 취미인 트리플 직원들은 어디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까? 올여름만큼은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는 그들의 여행 계획을 들어봤다.
그저 쉬고 싶다면
인도네시아 발리
🙋🏻♀️콘텐츠 기획자 J의 추천
" 요즘 일도 많고 너무 지쳤어요. 무얼 하러 가는 여행이 아닌, 멍 때리다가 책도 읽고 수영도 할 수 있는 발리에 갈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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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름에 우기에 접어드는 동남아 여행지와 달리, 발리는 남반구에 있어 비가 적게 온다. 게다가 한국보다 온도와 습도 모두 낮아 연일 쾌적한 날씨가 이어진다. 발리의 여름은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핫피플들, 시끌벅적한 풀 파티부터 사각거리는 호텔 이불, 나만을 위한 수영장, 스파까지. 고급스러운 프라이빗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발리로 떠나자.
도시와 자연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캐나다 밴쿠버
🙋🏻♂️서버 개발자 E의 추천
"너무 더운 건 싫어요. 따스한 햇살과 쾌적함, 대도시와 대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밴쿠버가 이번 여름 휴가지로 딱!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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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TOP 5’ 안에 꼽히는 밴쿠버.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언제 가도 마음에 드는 날씨 때문일 거다. 역시 여행하기 제일 좋은 계절은 여름! 화창하고 습도가 낮은 데다가 오후 9시까지도 해가 지지 않고 환하다. 하이킹, 캠핑, 썬텐, 바이킹, 축제 등 즐길 거리가 너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7월과 8월엔 최대 규모의 불꽃 축제가 열리니, 이 시기에 밴쿠버에 간다면 놓치지 말기를.
등산 러버라면
일본 시즈오카
🙋🏻♀️서비스 기획자 B의 추천
"연중 유일하게 후지산을 등반할 수 있는 시기인 여름을 놓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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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의 시즈오카에서, 어떻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냐고? 그건 바로 일본의 상징이자 시즈오카의 대표 관광 명소인 ‘후지산’ 때문! 여름은 연중 후지산을 등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다. 등산 러버들이라면 이 시기의 시즈오카를 놓치지 말자. 워낙 고도가 높아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아름다운 경치는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까. 특별한 여행지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가깝고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블라디보스토크
🙋🏻♀️마케터 P의 추천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갔어요. 시원한 날씨에 반해서, 앞으로는 매년 와야겠다고 다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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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항만도시, 블라디보스토크. 우리나라에서 2시간 거리라 짧게 다녀오기 좋다. 왠지 러시아라고 하면 1년 내내 추울 것 같지만, 5월부터 점차 날이 풀린다. 특히 7, 8월은 우리나라 초여름과 비슷한 날씨.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니,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차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숲과 설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릴 거다.
유럽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독일 베를린
🙋🏻♂️디자이너 W의 추천
"음악과 맥주를 사랑해요. 이번 여름엔 베를린의 야외 디제잉 공연장에서 무한 맥주를 마시며 즐길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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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제2의 뉴욕’이라 불리는 베를린. 일 년 내내 비가 오거나 춥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여름만은 다르다. 한여름인 7월과 8월엔 한국보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널린 수많은 공원과 비어 가든, 벼룩시장은 물론 야외 버스킹까지 즐길 수 있다. 예술적 영감을 얻고 싶다면, 젊음의 도시인 베를린이 답이다.
7월에 겨울을 경험하고 싶다면
호주 시드니
🙋🏻♂️안드로이드 개발자 B의 추천
"고래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이번 여름 휴가는 시드니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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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에 위치한 시드니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다. 7, 8월 시드니의 날씨는 한국의 초겨울 날씨로, 밤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햇살이 강하다. 특히 이때는 혹등고래가 번식을 위해 따뜻한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라서, 물 위로 뛰어오르는 고래를 구경할 수 있다. 자녀가 있다면 자연, 문화, 영어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시드니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