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대표 쇼핑 스팟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을 만큼 예쁘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도시, 멜버른.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을 잘 갖추고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은 도시다. 쇼핑 즐기기에 좋은 멜버른 대표 쇼핑 스팟들을 소개한다.

마이어 백화점은 1900년에 처음 벤디고에 지어진 호주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중 하나다. 멜버른에서는 시티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유명 백화점인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 한 번에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가전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들을 구비하고 있다. 세일을 많이 하는 백화점이라 아웃렛 느낌이 강한 면도 있다. 할인율이 높은 박싱데이 때는 오전 5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이날을 노려 쇼핑해 보자. 백화점 뒤쪽으로 리틀 버크 거리과 연결돼 있어 앞뒤로 출입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1838년 시드니에 처음 설립된 백화점으로 호주 대표적인 큰 체인 백화점 중 하나인 데이비드 존스. 마이어 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겸사겸사 구경하고 쇼핑하기에 좋다. 마이어 백화점처럼 다양한 품목들이 구비돼 있고 맞은편에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이 하나 더 있다. 마이어 백화점처럼 저렴한 브랜드는 거의 없고 고급 브랜드 위주를 선보이고 있다. 단,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도 세일할 때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들이 있으니 세일 기간을 노려보자.

각종 SNS에 예쁜 인증샷으로 많이 등장하는 쇼핑몰로 그만큼 건물 내부가 독특하고 예쁘다. 멜버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센터로 길을 잃을 정도로 끝도 없이 펼쳐지는 2층 건물에 수많은 브랜드 숍, 대형 마켓 등을 품고 있다. 호주 대중적인 브랜드와 명품까지 총망라해 선보이는 종합 쇼핑몰인 개념. 매일 오전, 시티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층에 레고랜드가 있어서 자칫 쇼핑이 지루할 수 있는 아이들 동반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쇼핑몰.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쇼핑몰 중 하나로 저가의 브랜드숍이 많아 젊은 사람들이 쇼핑하기에 좋다. 젊은 층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이라 핫한 패션과 유행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다. 가볼 만한 레스토랑, 카페 등이 많아 쇼핑과 동시에 먹거리를 즐기기에 좋은 쇼핑몰. 특히 ‘숏 타워 광장’이라는 곳이 만남의 광장으로 유명하다. 영화관, 펍, 나이트클럽도 위치해 있어 쇼핑은 물론 다른 재밋거리도 많은 곳.

원래는 우체국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었지만 현재는 건물을 통째로 H&M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옛날 건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건물 구조가 독특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스팟. 특별히 옷을 구입하지 않아도 한 번 정도는 둘러보러 가봐야 될 명소다. 오픈 당시 레드 카펫, DJ 등장 등 화려한 행사로 떠들썩했다. 건물 바로 옆 자투리 거리에 레스토랑, 카페 등이 밀집해 자리 잡아 명물이 되었다. 쇼핑 후 이 거리의 노점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잔해보는 건 어떨까.

블록 아케이드는 오래전 젊은 남녀가 만나서 블록을 치던 장소라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장소. 무려 19세기 후반 지어졌다. 본래 이탈리아 밀라노의 화려한 건물을 모델로 해서 세워진 곳. 지금은 유럽과 호주의 문화가 적절히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에서 가까워 멜버른 시내에서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오랜 역사를 가진 초콜릿 가게부터 개성 넘치는 카페, 수제 인형 가게 등 개성 넘치는 매장이 많다.

1870년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고전적인 건축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아날로그 감성이 곳곳에 배어있다. 체스판을 닮은 바닥은 마치 궁전 안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개성 넘치는 아이템 숍이 오밀조밀 모여 있으며,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마카롱 가게부터 쫀득쫀득한 젤라토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다양한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이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