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음식이 생각날 땐 이곳

집을 떠나 여행하다 보면 익숙한 맛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핀란드에서 맛보는 노르딕 퀴진도 훌륭하지만 찬 바람이 불면 한국에서 먹던 따뜻한 국물 요리가 간절해진다. 아시아 음식이 그리울 때 찾기 좋은 아시아 음식 맛집들을 소개한다.

깔끔한 한식집을 찾는 사람들이 찾기 좋은 비빔밥 전문점. 일반 비빔밥과 돌솥비빔밥을 주메뉴로 하는 한식당이다. 들어가는 재료는 한국 비빔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이곳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장도 간장, 쌈장, 고추장 등 다양하게 준비해두었다. 김치와 갈비를 사이드 메뉴로 시킬 수 있고, 가격은 비싸지만 소주도 판매한다.

추운 겨울, 국물이 당길 때 찾기 좋은 일본 라멘 전문점. 라멘, 돈부리, 바오, 교자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비싸지 않은 가격대와 다양한 메뉴로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다.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라멘이지만 돈부리 맛도 좋은 편. 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도 별미 중 하나다.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집 중 하나. 주인이 일본인이라 플레이팅부터 맛, 분위기까지 모두 일본 현지 분위기가 제대로다. 돈부리, 돈카츠, 일본 정식인 테이쇼쿠, 스시 등을 판매하는데 가격도 합리적인 편. 곁들여 먹으면 좋은 따뜻한 사케도 주문할 수 있다.

시내에 있는 코토는 깔끔한 맛으로 현지인들에게 인기인 일식집이다. 스키야키, 샤부샤부, 우동과 같은 뜨끈한 메뉴와 가츠, 덮밥류, 스시와 사시미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실내 또한 아늑한 일본 가정집 같아 느긋하게 후식까지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하카니에미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쌀국수, 덮밥, 다양한 볶음 국수와 커리 종류를 판매하며 전 메뉴가 비건이다. 짭조름한 맛이 익숙해 나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될 지도 모르는 곳.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배불리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만 식당이 보인다.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간 뒤 건물 앞에서 식당 표시를 잘 찾아보자.

식당 이름처럼 커피를 팔고는 있지만, 카페가 아닌 베트남 음식점이다. 헬싱키에는 베트남 커뮤니티 규모가 커 다양한 베트남 음식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깊은 육수 맛으로 진가를 내는 집으로, 쌀국수와 스프링 롤이 주메뉴다. 공간이 다소 협소한 편이어서 점심시간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 수 있으니 유의할 것.

깔리오에 위치한 태국 음식집. 헬싱키화된 태국의 맛이지만 커리만큼은 훌륭하다. 커리를 시키면 쟈스민 쌀로 지은 밥이 나오는데 그 양이 꽤 많아 든든하게 밥심을 다질 수 있다.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직원에게 질문해서 원하는 메뉴를 찾아보자.

다양한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깔끔한 실내가 연회장을 연상시킨다. 다양한 볶음 채소 요리를 밥과 함께 맛볼 수 있어 익숙한 맛이 그리울 때 방문하기 좋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꿔바로우가 인기. 강한 생강 맛이 이 식당 요리의 특징이다.

중국 사천요리 전문 레스토랑. 사천 스타일의 오리요리가 시그니처다. 훠궈는 물론 닭, 돼지, 소고기, 채소 요리들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닭과 버섯을 넣은 수프는 추운 날 몸을 데우기에 적격. 볶음밥과 볶음 국수도 판매하니 매콤한 맛이 그리울 때 방문해보자.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곳. 찌개류부터 불고기, 삼겹살, 낙지볶음, 닭강정, 비빔밥 등 우리가 즐겨 먹는 다양한 메뉴가 있다. 특히, 매콤한 한식이 당길 때 이곳을 방문하길 추천. 단, 핀란드 로컬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우리가 알던 맛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