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전 워밍업! 아페리티보 2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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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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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늦게 먹는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전 워밍업 타임, 아페리티보 문화가 발달했다. 가벼운 메뉴, 간단한 음료와 함께지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아페리티보를 즐기기 좋은 곳 몇 군데를 추려보았다.
아페리티보란?
'열다'라는 뜻의 라틴어인 'aperire'에서 유래된 아페리티보는 ‘즐거운 저녁 식사를 연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가벼운 칵테일과 바 메뉴로 식욕을 돋우는 이탈리아 특유의 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아페리티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나 노천카페에 가면 ‘해피아워’라고 적혀 있는데, 칵테일, 맥주, 스파클링 와인 등 식전주를 주문하면 정해진 시간 동안 10유로 내외의 음료 가격으로 간단한 뷔페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특히 밀라노에선 두오모가 있는 길목과 나빌리오 지역에 식전주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밀집해 있다.
아페리티보 주요 메뉴
대표 식전주인 아페롤 스프리츠를 곁들인
아페리티보를 즐길때 이탈리아 사람들은 국민 여름 음료 '아페롤 스프리츠'를 많이 주문한다.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 알코올 도수 11도의 오렌지 향 리큐어 아페롤, 탄산수, 레몬을 섞어 만든 칵테일로 달콤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이 외에도 샴페인,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로컬 와인 등 여러 종류의 음료를 시킬 수 있다
마음대로 골라 먹는 뷔페식
전통적으로는 간단한 핑거푸드인 올리브, 감자칩, 크래커 등을 먹는다. 이렇게 입맛을 돋우는 간단한 몇 가지 음식으로 시작했지만 밀라노에선 아페리티보 바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종류가 점차적으로 다양해졌다. 갓 구운 피자, 신선한 샐러드, 파스타, 견과류 등을 포함해 치즈, 프로슈토나 살루미 등의 육류까지! 한 끼 저녁 식사로도 충분하다.
추천 아페리티보 맛집
시칠리아 음식을 테마로 한 아페리티보
라비짜
두오모 근처에 있는 아페리티보 맛집으로, 음식 종류가 매우 많다. 시칠리아 스타일로 풍부한 해산물, 다양한 빵, 멜란자네, 미트볼 등 저녁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푸짐한 메뉴가 인상적이며 대체로 맛도 좋다. 대기 줄이 있을 수 있으니, 아페리티보 시작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
인도풍 음식이 가득한 아페리티보
방그라바
밀라노 평화의 문 근처에 있는 바. 사람이 많아 선불로 결제하며 일회용 접시를 사용한다.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인도 스타일로 되어있으며 돼지 바비큐, 프로슈토, 파스타와 피자 등 배를 채울 수 있는 든든한 음식에서도 인도 요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샐러드, 과일, 기본 디저트도 있으며 한국의 샐러드바를 연상하면 된다.
셈피오네 공원이 보이는 운치 있는 곳
두오모 달 1952
‘파스타, 고기, 빵, 샐러드, 과일 등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아페리티보가 그렇듯 수준 높은 음식보다는 다양한 메뉴를 기대하고 가는 게 더 좋다. 셈피오네 공원이 보이는 운치 있는 장소에서 여유롭게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빌리오 운하의 분위기를 흠뻑
스프리츠 나빌리 밀라노
야외석에 앉아 나빌리오 운하를 바라보며 아페리티보를 즐길 수 있는 곳. 샐러드, 프로슈토, 파스타, 피자, 디저트 등 기본적인 아페르티보 메뉴에 충실한 곳이다.
칵테일이 맛있는 곳
마야
마야 문명을 연상케 하는 실내 디자인과 푸짐한 음식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칵테일을 주문하면 아페르티보를 맛볼 수 있다. 칵테일 중에서 딸기류를 좋아한다면 ‘논 알코올 버진 스트로베리 피나 콜라다’를, 종류를 잘 모른다면 웨이터에게 추천받아 주문해보자.
메인 메뉴가 늘 바뀌는 아페리티보
블렌더 바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동네 아페리티보 맛집.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 연어, 닭, 돼지 등 매일 메인 메뉴가 바뀐다. 이 외에도 다양한 햄, 구운 감자, 여러 종류의 파스타 등으로 푸짐한 뷔페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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