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추천 쇼핑 리스트

하이난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쇼핑 리스트. 하이난은 코코넛, 커피, 진주, 후추 등 중국 본토와는 또 다른 특산품이 많이 있어 기념품을 사는 재미가 있다. 미니소의 라이프 스타일 잡화, 삥랑 빌리지의 소수 민족 자수 아이템 등 유니크한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하이난의 쇼핑거리는 대부분 마트, 파인애플 몰을 비롯한 쇼핑몰이나 관광지에 있는 기념품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마트에는 코코넛, 커피, 후추, 과일 가공품 등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제품들을 모아둔 매대가 있어 쇼핑이 편리하다.

파인애플 몰에서는 내부의 마트, 미니소, 노미 매장에서 괜찮은 아이템들을 찾을 수 있다. 로맨스 파크, 원숭이 섬 등 관광지 내에 있는 기념품 숍도 가격과 품질이 나쁘지 않다.

진주를 사려면 푸싱제로 가는 것이 좋고, 삥랑 빌리지에서는 에스닉한 분위기의 소수 민족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CDF 면세점이 있으나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어 한국인 이용객은 전무하다시피 한 수준. 내국인 이용객으로 북적인다.

하이난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코코넛. 중국 전체 코코넛 생산량의 상당량을 차지한다. 먹을 수도 있고 바를 수도 있는 코코넛 오일부터 코코넛 가루, 크래커, 캔디, 젤리 등이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추천 브랜드는 ‘남국(南國)’. 마트와 기념품숍에서 살 수 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는 질 좋은 후추가 생산된다. 중국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하이난의 후추는 뛰어난 품질로 유명하다. 크게 흑후추와 백후추가 있다.

바다로 둘러싸인 하이난에는 진주 양식업이 발달해 있다. 푸싱제에 가면 진주 상점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거리가 있는데, 영롱한 빛깔을 뽐내는 진주 액세서리가 즐비하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간다면 어머니께 사 드리기 딱 좋은 아이템.

커피 하면 중국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워낙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다 보니 기후가 맞는 일부 지역에서 커피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그중 하이난은 중국 최대의 커피 산지로, 원두와 믹스 커피 제품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구수한 맛의 원두도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남국 브랜드에서 나온 인스턴트 코코넛 커피다.

하이난에 가면 잔뜩 먹고 와야 하는 열대 과일이나 생과일은 귀국 시 가지고 올 수 없지만, 과일 가공품이라면 가능하다. 말린 망고, 코코넛 칩, 망고 젤리 등 다양한 과일이 여러 형태로 가공돼 있다. 마트, 기념품숍에서 살 수 있다.

마트 구경을 하다 보면 일반적인 중국의 마트 아이템을 하나, 둘 바구니에 담게 된다. 재미 삼아 몇 가지 과자나 컵라면 종류에 도전해 보자. 자주 눈에 띄는 해바라기씨는 중국에서 가장 흔한 간식거리 중 하나. 처음에는 더디지만 까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파인애플 몰 1층에는 미니소, 노미(Nome) 등의 라이프 스타일 잡화점이 있어 쇼핑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미니소는 마블과 컬래버레이션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해, 마블 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 배터리 같은 소형 전자제품부터 생활용품,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찾아볼 수 있으며 디자인, 가격 모두 흡족하다.

미니소에는 간판에 일본어가 같이 적혀 있어 일본 브랜드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100% 중국 자본으로 운영되는 토종 중국 브랜드다. 일본어가 적혀 있는 이유는 일본 잡화 브랜드를 카피했기 때문이다. 고급형 다이소, 중국의 무인양품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하이난의 특색이 잘 담겨있으면서도 힙하고 실용적이기까지 한 아이템. 소수 민족 전통 문양을 콘셉트로 한 디자인이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하다. 원숭이 섬 내의 기념품 숍이나 로맨스 파크 내의 소수 민족 거리 상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삥랑 빌리지에서는 리족의 전통 문양이 들어간 자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진짜 수공예품도 살 수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고, 전통 자수 디자인의 공산품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부담 없이 구매해 볼 수 있다. 옷과 스카프, 가방 등이 있으며 귀여운 아이들 옷도 있다. 종류는 다소 적지만 로맨스 파크 내의 소수 민족 거리 상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시티 머그 콜렉터라면 놓칠 수 없는 스타벅스 MD 쇼핑. 중국, 하이난의 머그와 텀블러도 있지만 싼야 시티 머그가 유독 예뻐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