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보다 더 맛있는 한식∙일식∙중식

외국 여행, 특히 서양을 여행하면 동양 음식들이 생각난다. 다행히도 로스앤젤레스는 워낙 세계 음식이 발달한 데다가 코리아타운, 리틀 도쿄, 차이나타운이 있어, 본토만큼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먹는 것만으로도 경험이 되는 한, 중, 일식 대표 맛집을 모아보았다.

1996년에 문을 연어 현지인에게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지점을 낸 케이스. 소녀시대를 비롯해 한류 스타들도 반드시 찾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유전자 변형 없는 유기농 콩을 사용하는 건강식으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있다. 인기 메뉴는 갈비와 순두부 세트.

바지락이 아낌없이 들어 있는 칼국수가 대표 메뉴지만 애피타이저로 먹는 만두와 꽁보리밥 열무 비빔밥과 된장찌개도 기대 이상이다. 기름진 미국 요리에 지친 여행자들이 맨 먼저 찾게 되는 코리아타운 맛집. 부산 밀면과 열무 비빔국수도 한국보다 더 한국다운 맛을 낸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떡볶이가 수준급.

이름 그대로 갈비 맛집.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직접 한국인 직원이 고기도 구워준다. 다양한 반찬까지 제공되고 갈비 맛도 일품이라 현지인들도 중요한 날에 와서 식사를 즐긴다고. 워낙 인기가 좋아 거의 항상 대기 줄이 길지만, 기다리는 곳에 조그만 바가 있어 식전주를 즐길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다.

1990년부터 코리아타운에 자리한 초밥집. 일본인 셰프들이 요리하는 곳으로, 일본인들도 즐겨 찾는 초밥집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대로 된 회와 초밥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초밥 메뉴, 여러 가지 회가 밥 위에 올라간 슈퍼 치라시 볼이 인기 메뉴. 이 외에도 참치 회와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맛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대신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다운타운 리틀 도쿄에 있는 다이코쿠야는 줄을 서지 않고 라멘을 맛보기 힘들 만큼 인기가 많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몬터레이 파크와 선셋 대로, 소텔 등에 분점이 생겼다. 돼지뼈 육수로 만든 라멘이 대표 메뉴다. 미국에는 한국, 중국, 일본 요리들이 섞여 무늬만 아시아 요리를 내놓는 곳도 많지만, 다이코쿠야에서는 안심해도 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 라멘을 거론할 때 반드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통 일본 라멘 맛집.

‘노자와’라는 셰프가 운영하며, 로스앤젤레스에만 11개의 분점을 내고 있다. 참치와 연어 초밥이 가장 인기 있으며,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두툼하지만 크기는 한입에 들어가기 좋은 초밥들이 눈길을 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핫한 초밥 전문점으로 어느 지점에 가도 그 맛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쫄깃한 수타면을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어 다시 찾게 된다는 우동 맛집.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신선한 성게알, 연어알이 들어간 시 얼친 크림 우동은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것! 일본인 직원 특유의 친절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사랑받을 이유가 충분하다.

다양한 딤섬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맛집. 위치도 베벌리 센터와 가까워, 여행 도중 쉽게 갈 수 있다. 풍성한 재료를 쓰고, 깔끔한 맛을 내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맛집. 베벌리 힐스에 있는 만큼 분위기도 고급스러운 편이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사천요리 전문 레스토랑. 차이나타운 안에 있어 주변 분위기가 중국 느낌을 물씬 풍긴다. 쓰촨 비프, 슬리퍼리 쉬림프 등이 유명한데, 감칠맛도 가득하고 재료도 튼실해 맛이 훌륭하다는 평. 한국에서 중식이 당길 때 가기 좋다. 카다시안 패밀리도 가끔 식사를 즐긴다고 하니 맛은 보장된 셈이다.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다 보면 한 번 이상은 무조건 지나치게 될 중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미국식 중식인데 우리 입맛에도 아주 잘 맞다. 가격도 저렴한 데다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서 담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중식이 먹고 싶은데 어딘가를 일부러 찾아가기 번거롭다면 판다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