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밤을 빛내줄 야경 명소 10

일본 3대 야경 도시 중 하나인 삿포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이곳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스팟들이 자리한다. 이미 여행자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곳부터 로컬들만 찾는 숨겨진 명소까지. 삿포로의 밤을 빛내줄 대표 스팟 10곳을 소개한다.

해발 531m 모이와 산에 위치한 전망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짙은 녹음과 삿포로 시내의 모습이 장관이다. 전망대까지는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고 올라가는 동안 전경도 눈에 담기 좋다. 인증샷 스팟은 중앙에 종이 달린 조형물인 '코이비토노 세이치'. 마름모꼴로 하얀색 조명이 들어와 마치 다이아몬드를 연상케 한다.

삿포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38층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 커피와 칵테일을 판매하는 카페도 있어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제격이다. 남측 전망으로 내려다보면 삿포로의 마천루와 네온사인이 빛나는 스스키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 벽으로 둘러싸인 남자 화장실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훌륭하다고.

삿포로의 랜드마크. 매일 저녁 라이트업을 진행해 존재감을 뽐내는데 특별한 날에는 스페셜 일루미네이션도 선보인다. 오도리 공원에서 삿포로 TV 타워를 배경으로 인증샷은 필수! 30층 높이의 전망대도 또 다른 야경 포인트로 특히,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조명이 감싼 얼음 조형물이 내려다보인다.

라이트업 진행 여부와 시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통 19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된다.

관람차 안에서 삿포로 TV 타워와 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 관람차 자체도 다양한 LED 장식이 반짝여 인증샷을 부른다. 복합 쇼핑센터인 '노르베사'에 위치해 낮에는 쇼핑을 즐기다 밤에는 7층의 관람차 승강장으로 이동해 야경을 즐기기 좋다.

137.5m에 위치한 공원으로 삿포로 시내의 전망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동그란 분수대 너머로 삿포로의 마천루들이 멋진 전경을 연출한다. 오르는 길이 다소 가파르기 때문에 택시 이용을 추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으니 여유롭게 밤 산책을 즐겨보자.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라벤더가,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흰 눈이 반기는 전망대.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가급적 야경까지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삿포로 시내는 물론 잇시카리 평야와 쇼칸베스 산까지 조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오른손을 들어 올린 클라크 박사의 동상. 동상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게 인증샷을 찍는 것이 포인트다.

해발 307m의 스키점프대 위에서 즐기는 스릴 만점 스팟. 스키점프대 스타트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조명이 뒤덮인 스키점프대와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리프트를 타고 오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야간 연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올림픽 박물관도 가까이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사카에 글리코상이 있다면 삿포로에는 니키상이 있다. 니카상이 위치한 곳이 바로 삿포로의 번화가 ‘스스키노’로 밤이 되면 더 화려하고 활기찬 분위기. 스스키노 역 4번, 5번 출구로 나오면 대각선 건너편에 ‘NIKKA’라고 쓰인 간판이 있는데 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게 인기다.

삿포로 TV 타워와 삿포로 시계탑이 위치한 공원. 라이트업을 진행하는 TV 타워를 조망하기 좋은 최적의 위치로 알려져 있다. 매년 겨울에는 형형색색의 전구로 만든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개최되는데 다양한 상점과 먹거리가 즐비한 크리스마스마켓도 함께 열린다.

일본의 유명 과자인 ‘시로이 코이비토’공장. 이국적인 정원과 초콜릿 공장,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다. 겨울마다 일루미네이션을 진행하는데 약 11만개의 조명을 사용하며, 트리와 산타 등과 같은 크리스마스 조형물도 설치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