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 풍성하게, 로스앤젤레스 대표 축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연중 끊임없이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찾는 이들 또한 많다.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찾는 축제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속으로!

매년 1월 1일,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에서 세계적인 장미 퍼레이드와 로즈 볼 풋볼 게임이 열린다. 1890년, 패서디나 밸리 헌트 클럽이 꽃 피는 겨울을 홍보하기 위해 장미 퍼레이드 토너먼트를 개최한 이래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새해 전날 밤을 패서디나에서 지내는 사람도 많다. 미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이며, 월드컵처럼 모든 사람이 모여 관람하고 즐기는 쇼에 가깝다. 티켓은 비싸도 눈 깜짝할 사이에 매진되니 보고 싶다면 미리 준비하자.

· 일시 : 매년 1월 1일 · 장소 : 로즈 볼 스타디움 및 패서디나 지역 · 요금 : 퍼레이드 관람 75-120달러 / 로즈 볼 풋볼 게임 입장료 225달러부터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상.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할리우드 권력자들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개최하는 것이 전통이다. 수많은 영화 및 TV 스타가 이곳 시상식장으로 몰려든다.

만찬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수상자의 초대가 아니면 일반인은 참석이 어렵다. 하지만, 베벌리 힐튼 호텔 앞에서 벌어지는 레드 카펫 퍼레이드는 볼 수 있다. 단, 일찍 호텔 앞 광장에 가서 자리를 선점해야 한다.

· 일시 : 매년 1월 (2025년 기준, 1월 5일) · 장소 : 더 베벌리 힐튼

미국 전역, 유럽 등 전 세계의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현대 미술 박람회. 현대 아티스트들의 독창적인 프로젝트와 새로운 예술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매년 약 50여 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석하고 있으며, 아티스트와의 대화, 토론, 영화 상영 등을 즐길 수 있다.

· 일시 : 매년 2월 · 장소 : 할리우드 애슬래틱 클럽 · 요금 : 1일 25달러 / 3일 30달러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다나 포인트 항구에서 매년 이를 기념해 고래 축제가 열린다. 선박을 타고 고래를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양 동물이나 사람의 모양을 한 거대한 풍선과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비치에서는 모래 조각 경연 대회가 펼쳐지기도 한다. 바다 위에 무대를 설치해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 일시 : 매년 3월 (2025년 기준, 3월 7-9일) · 장소 : 다나 포인트 항구 · 요금 : 고래 탐사 투어 2시간 65.72달러 (성인 기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매년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2시간 10분 걸린다.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은 물론 한국 유명 가수들도 만나 볼 수 있으며 공연 외에 다양한 먹거리와 설치 미술 등이 준비되어 있다.

코첼라 벨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 앱이 있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지도나 공연 안내 등 축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니 다운로드 해 이용해보자.

· 일시 : 매년 상이 (2025년 기준, 4월 11-13, 18-20일) · 장소 :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 · 요금 : 3일권 539달러부터

스페인어로 싱코 데 마요는 ‘5월 5일’을 뜻하며 1862년 푸에블라 전투에서 프랑스군에 대항한 멕시코의 독자적인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이를 축하하면서 시작되었다. 레스토랑이나 바에서는 멕시코 음식을 할인해주거나 DJ를 초대해 파티를 열기도 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올베라 거리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퍼레이드. 멕시코 문화 속에서 열정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일시 : 매년 5월 5일 · 장소 : 올베라 거리

미국의 카운티 페어는 미국 농업 개혁가들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곳곳에 푸드트럭이 있어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 시연과 라이브 공연, 디자이너들에게 배우는 DIY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평일마다 캘리포니아 전역의 고등학교 마칭 밴드들이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콘테스트도 볼거리.

· 일시 : 매년 5월 (2025년 기준, 5월 2-26일) · 장소 : 페어플렉스 · 요금 : 입장권 19달러부터

남성 잡지로 유명한 <플레이보이> 주최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 해마다 유명한 재즈 뮤지션이 참석해 더 유명하다. 잔디밭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피크닉 바구니 혹은 아이스박스에 음식을 가득 채워와, 파티를 즐기듯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티켓은 현장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일시 : 매년 6월 (2024년 기준, 6월 15-16일) · 장소 : 할리우드 볼 · 요금 : 22-192달러 (좌석에 따라 상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1776년 7월 4일 영국의 식민지 상태에 있던 미국의 13개의 주가 모여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에서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지금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의 불꽃놀이가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다저 스타디움, 로즈 볼 스타디움, 할리우드 볼, 산타 모니카 비치, 마리나 델 레이 등지에서 불꽃놀이 대회가 개최된다. 산이나 바닷가, 공연장, 스타디움 등 어디에 있어도 화려한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 일시 : 매년 7월 4일 · 장소 : 다저 스타디움, 로즈 볼 스타디움, 할리우드 볼, 산타 모니카 비치, 마리나 델 레이 및 로스앤젤레스 전역

매년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오래된 음악 축제 중 하나이다. 재즈 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R&B 등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잔디밭에서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간단한 음식을 가져와 먹을 수도 있어 마치 피크닉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음식을 준비했어도 주변에 음식을 파는 부스가 있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라군에서 패들 보트가 있어 타며 즐겨보는 것도 좋다.

· 일시 : 매년 8월 (2024년 기준, 8월 9-11일) · 장소 : 레인보우 라군 파크 · 요금 : 60-200달러 (좌석에 따라 상이)

매년 10월 31일이면 죽은 자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겨,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풍습이 핼로윈의 시작이다. 핼로윈 데이가 되면 로스앤젤레스 현지인들이 카니발에 참가한다. 산타 모니카 대로에 특설 무대를 설치해 코미디와 라이브 쇼, 코스튬 콘테스트 등을 개최하고, 퍼레이드를 연다. 누구나 개성을 살린 코스튬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

· 일시 : 매년 10월 31일 · 장소 : 산타 모니카 대로 및 로스앤젤레스 전역

유명 연예인과 밴드, 마차, 클래식 카, 마술사가 함께하는 할리우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전에 콘서트가 1시간가량 진행된 후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출발해 할리우드 거리를 따라 선셋 대로까지 약 5.6km에 걸쳐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이 참가하며, 각 학교의 행진 악대와 이동식 무대차, 클래식 자동차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국 전역에 TV로 생중계되며 일부 유료 관람석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료다.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인근 도로에 주차를 금지하고,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견인한다. 퍼레이드를 보려면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일시 : 매년 11-12월 (2024년 기준, 12월 1일) · 장소 : 할리우드 거리

로스앤젤레스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면, 이 축제에 방문해보자. 미국 서부에서 열리는 가장 큰 새해 전야제 중 하나이다.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럭를 즐기며, LA 최고의 DJ와 밴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3D 비디오 프로젝션과 조명 쇼도 이 축제의 볼거리. 뭐니 뭐니 해도 새해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이다. 밤 11시 55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니 이곳에서 특별한 새해를 맞이해보자.

· 일시 : 매년 12월 31일 – 1월 1일 · 장소 : 그랜드 파크, 더 뮤직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