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 아름다운 중세 도시, 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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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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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만 달리면 도착하는 에즈. 니스 여행 중 하루쯤은 푸르른 지중해가 보이는 작은 마을에서 천천히 산책하듯 여유를 즐겨 보자.
에즈는 어떤 곳?
해발 430m 높이의 절벽에 있는 마을. 멀리서 보면 독수리가 둥지를 튼 모습과 흡사해 ‘독수리 둥지’라고도 불린다. BC 220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된 곳으로, 달팽이 모양으로 지어진 중세 마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좁은 골목에는 갤러리, 카페, 예쁜 기념품 가게와 꽃 가게 등이 곳곳에 있어서 볼거리가 많다. 하루 안에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 니스 여행 중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에즈 당일치기 추천 코스

과거로 떠나는 여행
중세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에즈를 구석구석 둘러보는 코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에즈 열대 정원부터 푸르른 지중해를 보며 걷는 니체의 산책로까지, 에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 예상 소요 시간 : 3시간

에즈 대표 명소
선인장으로 가득한
에즈 열대 정원

제2차 세계대전 후 성벽 여기저기 무너져 폐허가 된 에즈에 만들어진 열대 정원. 세계 각지에서 온 선인장, 알로에 등 400종 이상의 식물로 가득한 이국적인 정원이다. 곳곳에는 에즈를 지키는 수호신 조각상도 놓여 있다. 특히 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열대 정원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풍경이 환상적이니 놓치지 말자.

오래된 건축 양식의
성모 승천 성당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이시스 여신을 기렸던 예배당 자리에 세워진 성모 승천 성당. ‘에즈’라는 마을 명칭도 이시스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우뚝 솟아있는 노란 종탑이 상징인 이곳의 내부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졌다. 곳곳에는 실물로 착각할 정도로 정밀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눈속임 기법(Trompe l’oeil)'의 회화 작품이 있으니 감상해 보기를 추천한다.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니체의 산책로

에즈 역에서 마을 입구까지 이어진 길은 니체의 산책로라고 불린다. 1883년부터 니스와 에즈에 머물렀던 니체는 에즈의 이 길을 걸으며 영감을 얻어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부를 완성했다고 한다. 해발 400m 높이의 산길이라 경사가 심한 지점도 있지만, 중간에 있는 쉼터에 앉아 푸르른 지중해 바다를 감상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지기 좋다.

여유로운 휴식이 필요할 때
에즈 해변
에즈 해변은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난히 물이 맑고 파도가 잔잔한 바다라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 모래 대신 자갈돌이 가득한 해변으로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도 만날 수 있다. 에즈 역과도 가까워 기차를 타고 니스로 돌아가거나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여행객이라면, 코스에 넣어도 좋을 스팟.
에즈 추천 맛집
지중해가 펼쳐지는
샤토 에자

호텔 샤토 에즈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이 호텔은 원래 높은 절벽에 있는 400년 된 성이었다. 1920년 스웨덴 윌리엄 왕자가 멋진 풍광에 반해 겨울 휴가용 숙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지중해 전망이 환상적인 샤토 에자 레스토랑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으로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꼭 방문하고 싶은 날이 있다면, 사전 예약하는 게 좋다.

테라스에서 즐기는 이탈리안
라 타베른

피자, 파스타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안 식당. 에즈 마을의 좁은 골목길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여유로운 정취를 느끼며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굴을 닮은 공간에 꾸며진 내부 좌석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바다가 보이는
르 니드 디글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디저트 등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 전망이 좋은 야외 테라스 좌석은 물론, 내부에서도 창을 통해 지중해가 보인다. 내부에는 좌석이 많아 동행이 많을 경우에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다.

에즈 명소 & 맛집 모아보기

에디터 김미선 (히랑) 작가
여행 인문학, 여행 글쓰기를 강의하는 작가이자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 이사로 활동 중. 트리플에서 니스 근교 가이드를 작업했다.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에 여행기를 연재 중이며, 2022년 책 <꿈꾸는 자들의 도시, 뉴욕을 그리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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