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샌프란시스코 주요 지역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는 미국의 수많은 도시 가운데서도 샌프란시스코는 특별하다. 도시 어느 곳을 가도 빛나는 풍경과 풍요로움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 그만큼 볼 거리도, 즐길 거리도, 먹을거리도 넘쳐나는 환상적인 도시. 며칠에 불과한 일정 안에 이곳을 효율적으로 여행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도시 지역 압축 가이드.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번화가다. 유니언 스퀘어를 중심으로 유니언 스퀘어 남쪽에는 미술관, 공원 등이 있는 예술 시설 밀집 지역인 소마가, 동쪽에는 ‘서부의 월 스트리트’로 불리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북쪽으로는 미국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밀집되어 있다.

파웰 역 부근을 중심으로 일정을 시작하자. 교통 중심지라 케이블카, 뮤니 메트로, 뮤니 케이블카,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 파웰역 앞에서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 타보기 · 유서 깊은 서점 ‘시티 라이트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 골라보기 · 패션의 중심지 유니언 스퀘어에서 최신 트렌드의 쇼핑 즐기기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이 있는 예르바 부에나 가든은 다운타운의 고층 빌딩 숲 사이에 있는 공원이다. 잔디밭에 누워 우뚝 솟은 마천루를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두 블록에 걸쳐 조성된 이 공원에는 현대 미술관 외에도 예르바 부에나 아트 센터, 메트레온, 어린이 체험 박물관도 자리한다.

다문화, 다인종 사회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지역. 특히 멕시코인의 거리인 미션 디스트릭트에서는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그라피티가 새겨진 여러 개의 벽화를 볼 수 있다. 치안이 좋지 않은 음침한 동네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나 서브 컬처 아티스트 아티스트들의 주목받으면서 발렌시아 거리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성소수자들의 집단 거주지로 일명 ‘게이의 메카’로 알려진 카스트로 지역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뮤니 버스와 스트리트카, 메트로 모두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 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을 축하해 주기 · 알라모 스퀘어 공원에서 페인티드 레이디를 배경으로 기념샷 남기기 · 독특한 카스트로 극장에서 만나는 예술 영화 한 편

미션 벽화는 클라리온 골목과 발미 골목에 밀집되어 있다.

기라델리 스퀘어에서부터 피어 35까지 이르는 북쪽 해안가 지역을 총칭하는 이름이다. 19세기 중반부터 이탈리아 출신 어부들이 이곳에 자리 잡으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가득하다. 특히 바다사자 무리를 볼 수 있는 피어 39, 명품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기라델리 스퀘어는 반드시 들를 것.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베이 크루즈가 출발하는 선착장도 이곳에 있다.

뮤니 버스와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다. 뮤니 스트리트카 F선이 이 일대를 지난다.

· 노천 식당에서 던저니스 크랩과 크랩 샌드위치 맛보기 · 베이 보이저 보트를 타고 바다와 도시 풍경 즐기기 · 제퍼슨 스트리트에서 거리 공연 만끽하기

· 피어 39에는 시푸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점 등 다양한 매장이 있어 제대로 둘러보려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게 좋다. · 피어 33에서 알카트라즈 섬으로 가는 페리가 출발한다. 약 15분 소요된다.

무려 4.8km의 거대한 공원 규모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언뜻 실감이 나지 않는다. 드넓은 초원과 울창한 숲, 곳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숫가와 정원, 특색 있는 건축물과 박물관 등 여행 중 하루를 이곳에 온전히 쏟아부어도 모자랄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오후에는 이곳에서 일정을 보내고 저녁에는 가까운 필모어 거리에서 쇼핑과 저녁식사를 즐겨도 좋겠다.

다운타운에서 이동 시 뮤니버스 5L번, 메트로 N선을 이용하면 된다.

· 푸른 초원 위에 돗자리 깔고 점심 식사 하는 여유로움 느끼기 · 아이가 있다면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방문은 필수 코스 · 헤이트 애쉬버리가 교차하는 곳에 있는 표지판에서 기념 촬영

· 드 영 박물관 티켓 소유자은 같은 날에 한해 리전 오브 아너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음악 애호가라면 헤이트 스트리트에 있는 아메바 뮤직을 방문할 것.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 음반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