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의 여왕, 리기 산 오르기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광을 담고 있어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 산. 루체른에 왔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필수 코스이다. 유람선, 산악열차, 케이블카, 하이킹 등 다양한 수단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스위스 패스가 있다면 리기 산의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하나 매력을 다 열거하기도 힘든 리기 산, 등산부터 하산 코스까지 모두 정리했다.

· 스위스 패스 : 무료 · 유레일 패스 : 50% 할인 · 별도 구매 : 홈페이지에서 요금 확인 필요

루체른에서 리기 산 인근인 비츠나우와 베기스까지는 유람선을 통해 갈 수 있다. 그곳에서부터 리기 산을 오르는 코스는 크게 산악열차와 케이블카가 있으며,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다른 수단을 이용한다면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올라갈 때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올 때 하이킹과 케이블카를 즐기는 코스이다. 단, 케이블카 점검 기간인 경우에는 산악열차 또는 하이킹을 이용하자.

루체른 ↓ 유람선 1시간 비츠나우(Vitznau) ↓ 산악열차 30분 리기 쿨름(Rigi Kulm) ↓ 산악열차 12분 / 하이킹 1시간 30분 리기 칼트바트(Rigi Kaltbad) ↓ 케이블카 10분 베기스(Weggis) ↓ 유람선 44분 루체른

약 5시간

반대로 루체른 → 베기스 → 리기 칼트바트 → 리기 쿨름 → 비츠나우 → 루체른 코스로 올라갈 때 케이블카와 하이킹을 하고, 내려올 때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도 있다.

루체른 → 베기스 → 비츠나우의 코스로 운행하는 유람선이 있다. 리기 산으로 향할 때는 비츠나우에서 내리고 루체른으로 돌아갈 때는 베기스에서 승선하는 것을 추천한다.

패스 등급에 따라 1등석과 2등석으로 자리가 나뉜다.

비츠나우 선착장 바로 앞에 산악열차 탑승장이 있어, 리기 칼트바트와 리기 산 정상인 리기 쿨름에 올라갈 수 있다. 리기 쿨름으로 먼저 올라가서 정상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리기 칼트바트에 내릴 것을 추천한다.

올라갈 때를 기준으로 왼쪽. 내려올 때를 기준으로는 오른쪽에 앉으면 호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중간에 정차역들이 있으나, 리기 쿨름과 리기 칼트바트, 이 두 역에서 주로 탑승 및 하차하게 된다.

리기 칼트바트 산악 열차 탑승장에서 베기스 케이블카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갈 수 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내려가자.

베기스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유람선 선착장까지 도보 15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일정 계산 시 시간을 필수로 고려하자!

팜플렛에 따르면 겨울에 snowshoes를 빌려서 할 수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길이 미끄럽고 추우니 겨울엔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