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입국하기

인천공항에서 마드리드까지 직항으로 가는 항공편은 화, 목, 토, 일 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1회 경유시 직항에 비해 저렴하고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도 비교적 많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면 이제 입국 과정을 통과할 일만 남았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까지는 약 13시간 25분이 소요된다. 출구에서 나와 표지판을 따라 입국 심사대 쪽으로 향하자.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26개 국가가 가입한 쉥겐조약에 의해 한국인은 180일 내 90일 동안 스페인에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입국 심사는 까다롭지 않으며 출입국 신고서도 작성할 필요 없다. 간혹 체류 기간 등을 묻기도 하는데 간단히 대답하면 별 문제 없이 통과한다.

다른 쉥겐 조약국에서 이미 입국 심사를 받고 왔다면 스페인에선 입국 심사가 생략된다. 단, 다른 쉥겐 조약국에서 체류했다면 그 기간만큼 스페인 무비자 체류 허용 기간이 줄어드니 유의할 것. 예를 들어 포르투갈에서 60일 체류 후 스페인에 입국했다면 체류 허용 기간은 30일.

입국심사를 마쳤으면 수하물을 찾으러 갈 차례. 입국 심사대를 지나 표지판을 따라가면 수하물 찾는 곳(Baggage Claim)이 나온다. 항공편에 따라 수하물 나오는 곳이 다르니 비행기 편명과 수취대 번호를 잘 확인하고 짐을 찾은 뒤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수하물 분실 시, 'lost baggage'라고 쓰인 곳으로 가면 된다. 각 터미널의 도착증에 위치한다. 이름, 연락처, 이메일, 숙소 주소 등을 기입하면 이후 숙소로 수하물 배송을 해준다.

규정에 벗어나는 물품을 소지했다면 세관 검색대로 간 뒤 세관 신고서를 작성한다. 마드리드 입국 혹은 출국 시 1인당 1만 달러 이상 소지했을 경우 세관 신고를 해야한다.

· 담배 : 담배 200개비 / 시가 50개 · 주류 : 알코올 도수 22% 이상 술 1L / 알코올 도수 22% 미만 주류 2L, 와인 4L · 기타 물품 : 1인 총 상품액 430유로 이하 / 현금 1만 달러까지

위의 모든 절차를 통과했다면 드디어 마드리드 입국 성공! 로비로 가는 길에 비치된 안내서, 지도, 노선도 등을 챙기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가까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메트로, 공항 리무진 버스, 일반 버스, 열차 렌페, 택시 등을 이용해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공항 리무진 버스와 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