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의 관문, 중앙역 안내

헬싱키 로컬들이 오가는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 바로 이 헬싱키 중앙역 근처다. 헬싱키로 들어오는 모든 기차의 종착역이자 시외로 나가는 많은 버스의 종착역이기 떄문이다. 중앙역 바로 건너편에는 트램역이 있어 말 그대로 모든 교통수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헬싱키 반타 공항에서 버스나 기차를 타고 헬싱키로 들어올 때도 바로 이 중앙역을 이용하게 된다. 당신이 마주할 헬싱키의 첫 얼굴, 헬싱키 중앙역에 대해 알아보자.

중앙역의 메인 출구. 바로 길 건너에 트램 정거장이 있으며, 트램 3, 5, 6, 6H, 6T, 7, 7H, 9, 9H가 다닌다. 건너편에 있는 건물은 시티 센터로 다양한 상점들과 음식점, 카페들이 있는 곳이다. 한 블록 뒤에는 스톡만 백화점이 있다.

헬싱키 반타 공항에서 핀에어 시티 버스를 타고 시내에 오면 'Elielinaukio’에 내리는데 여기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문이 바로 서문이다. 서문은 중앙역에서 캄피 센터 방향에 있으며, 헬싱키 서쪽으로 가는 버스들의 종착역이자 출발역이다.

헬싱키 동쪽으로 향하는 버스들의 종착역이자 출발역이 된다. 동문으로 나가면 오른편에 버스 안내 전광판이 있어 버스 번호와 그에 맞는 플랫폼 번호, 도착 시각을 알 수 있다.

VR 티켓 오피스에서 핀란드 대부분의 도시로 이동하거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비보르크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티켓 오피스에서는 월요일-토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중앙역과 캄피 역에 있는 티켓 머신을 통해서도 구매가능한데, 기계가 핀란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가 아니면 오류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 티켓 오피스에서 구매를 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티켓을 받았다면 표 검사를 할 때 QR코드를 보여줘야 하니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예매한 티켓을 오피스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면 티켓 창구로 가야 한다.

중앙역 중앙에 기차 번호와 플랫폼, 도착지가 뜨는 전광판이 있다. 표에 기재된 번호를 잘 확인하고 플랫폼으로 미리 가서 기차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출발 시간이 되면 정각에 문을 닫고 출발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도착해 기차를 기다리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 기차를 탈 때는 따로 표 검사는 하지 않으며 검사원이 기차 내부에서 걸어 다니며 검사하니 참고하자.

특히, 짐이 많다면 더욱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특히 트랙 1-3, 12-19는 꽤 걸어가야 트랙이 나온다.

중앙역 내부에서 서문 방향 쪽 지하에 지하철역이 있다. 'M' 표시를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헬싱키의 서쪽 방향 도시인 에스포를 갈 때나 동쪽 방향 이따께스꾸스 근처를 갈 때 지하철을 이용하면 빠르게 갈 수 있다.

헬싱키 서쪽인 툴루 방향으로 가는 버스 대부분이 서문 쪽에 위치하며, 동쪽인 하카니에미, 칼리오, 아라비아 쪽으로 가는 버스는 대부분 동문 쪽에 있다. 구글맵이나 HSL모바일 앱을 통해 플랫폼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문으로 나가면 바로 길 건너에 트램 정거장이 있다. 트램 3, 5, 6, 6H, 6T, 7, 7H, 9, 9H 노선이 다닌다. 최종 목적지가 트램 전광판에 뜨니 어느 방향 노선을 탈지 미리 확인할 것.

동문, 서문 어느 방향이든 나가면 택시 승강장이 있고, 항상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어 비교적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택시비는 한국에 비하면 매우 비싼 편이다.

화장실은 동문 쪽에 있는데 상점과 상점 사이에 있어 잘 보이지 않으니 WC 간판을 잘 찾아야만 한다.

서문 방향 쪽 지하 1층에 짐 보관소가 있다. 짐의 크기에 따라 24시간 기준 4유로에서 8유로까지 금액이 달라진다. 최대 4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