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카페 투어

해운대역 2번, 4번 출구 쪽으로 나와 뒤쪽 기찻길을 건너면 힙한 장소들이 모인 '해리단길'이 있다. 예쁜 카페부터 소품 숍까지 아기자기한 공간들을 만날 수 있는 해리단길. 그중 유명한 카페 4곳을 소개한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어두운 나무 인테리어와 구석구석 놓인 다도 소품들이 전통 찻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커피 외에도 화차, 말차, 동과차 등 차 다양한 차를 팔고 있으며, 특히 차는 수제양갱과 궁합이 좋아 인기가 많다.

해리단길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브런치 카페이다. 메뉴가 다양하고 음식 맛도 좋아 인기가 많다. 테이블이 적어 기다려야 할 때가 많지만 그래서 더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곳이다. 추천 메뉴는 바질페스토, 모차렐라 치즈, 방울 토마토가 올라간 카프레제 토스트. 여기에 달콤한 연유 베이스와 콜드브루를 층으로 올린 비터앤스윗오레를 같이 먹어보자.

해리단길의 분위기 맛집. 입구부터 야자수, 라탄 파라솔, 서핑 보드 등으로 꾸며져 휴양지 분위기를 불씬 풍긴다. 맛과 비주얼 모두 뛰어난 디저트도 이곳의 자랑이다.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달마다 '월간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준비된 종이와 색연필로 메모를 남겨 붙여놓자.

호텔 컨시어지를 테마로 한 카페. 유럽 호텔에 온 것처럼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직원들 역시 호텔에서 볼법한 유니폼을 착용했다. 한쪽에는 마치 작품처럼 디저트가 전시되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 왔다면 조약돌이 깔린 테라스에서 앉아보자. 차양이 설치된 창문과 여러 식물들이 놓여 멋진 사진까지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