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이 추천하는 니스 여행 스팟

알록달록한 색감의 꽃과 과일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살레야 시장에서는 활기 넘치는 니스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시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는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꽃, 과일, 식재료 등을 판매하며, 월요일에는 골동품 시장이 열린다. 시장을 거닐다 보면 소카(Socca), 피살라디에르(Pissaladière), 빵 바냐(Pan bagnat) 등 니스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코발트빛으로 반짝이는 투명한 니스의 바다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감동과 위로를 준다. 모래가 아닌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은 니스만의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해변은 퍼블릭 구역과 프라이빗 구역으로 나뉘는데, 바다 전망과 함께 특별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해변 곳곳에 예쁜 파라솔을 설치한 프라이빗 비치 식당을 예약해 방문해 보자.

니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영국인의 산책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해안 산책로 중 하나다. 7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는 현지인과 여행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마이클 잭슨이 머문 곳으로 유명한 니스 대표 호텔 르 네그레스코(Hotel Le Negresco)를 비롯해 유명 호텔과 카지노 등의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매년 2월 열리는 니스 카니발의 주요 퍼레이드 장소다.

니스 필수 코스로 꼽히는 캐슬 힐 전망대.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면, 니스 해변과 구시가지의 숨 막히는 전경을 눈으로 담을 수 있다. 과거 군사 요새였던 니스 성은 1706년, 루이 14세에 의해 함락되는데, 오늘날에도 옛 성의 일부 잔해를 찾아볼 수 있다.

마티스 미술관과 더불어 니스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미술관으로 꼽히는 마르크 샤갈 미술관. 프랑스 문화부가 샤갈 생전에 건립한 미술관으로, 살아있는 예술가에게 헌정된 첫 국립 미술관이다. 프랑스 남부 특유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미술관 정원 카페에서는 샌드위치,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북적이는 관광 인파에서 벗어나 니스 주민들의 평화로운 오후를 엿보고 싶은 이들에게 시미에 수도원 정원을 추천한다. 이탈리아식으로 꾸며진 시미에 수도원 정원은 코트다쥐르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 중 하나로 꼽힌다. 9550m² 면적의 정원은 향기로운 꽃밭과 현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시미에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니스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니스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특별한 로컬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레스토랑 아키아르도(Restaurant Acchiardo)는 1927년 문을 열어 4대째 내려오고 있는 가족 경영 식당이다. 오랜 세월 니스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식당은 정통 니스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들에게 부여되는 '퀴진 니사르드(Cusine Nissarde)' 라벨을 받았다. 니스 전통 음식과 더불어 니스식 레시피가 혼합된 홈메이드 이탈리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셰프 추천 전통 메뉴로는 피살라디에르, 니스식 근대 뇨끼, 근대 파이 등이 있다.

북적한 니스 도심 속 숨겨진 비밀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한 비밀스러운 공간이 등장한다. 라 메종 드 마리(La Maison de Marie)는 아는 사람들만 찾아갈 수 있다는 니스의 숨겨진 맛집이다. 식당의 자랑인 안뜰 테라스 자리는 푸르른 나무와 참새들의 지저귐으로 청량감이 가득하다. 신선한 지중해식 생선 요리, 수제 훈제연어, 돼지 갈빗살 요리, 트러플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음식과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훌륭한 와인 리스트를 자랑하는 곳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이 가이드는 프랑스 관광청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