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인디아 & 아랍 스트리트의 이국적인 맛집

힌두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리틀 인디아와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스크가 있는 아랍 스트리트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지역이다. 이색적인 분위기만큼이나 음식 문화도 발달해 정통 인도 음식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무슬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많으니 색다른 맛에 도전해 보자.

인도 남부와 북부 지역의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대표 메뉴는 남인도 스타일의 '피쉬 헤드 커리'로, 다양한 향신료와 생선 머리를 통째로 넣어 만들어 이국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버터 치킨, 탄두리 치킨, 새우 마사라, 케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정통 인도 요리를 즐겨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싱가포르에 사는 인도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복합 센터. 다양한 호커 노점이 모여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도 요리가 독보적으로 많다. 인도식 쌀요리 비리야니를 비롯해서 커리 퍼프, 도사, 탄두리 치킨 등 다양한 인도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인도 음식 외에도 무슬림, 중국 음식 등 꽤 다양한 메뉴가 있고 다른 호커 센터랑 비교해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호커 센터 1층은 푸드 코트, 2층은 재래시장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는 인도 의상 및 장신구들을 파는 가게들도 모여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제대로 된 인도 요리를 즐겨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남인도 요리 전문점으로 대표 메뉴는 '도사'다. 도사는 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버터에 구운 인도의 전통 요리로, 함께 나오는 전통 수프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도사 메뉴 중에서 감자 필링이 들어있는 '마살라 도사'를 추천. 바삭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인도 전통 음료 라씨, 마살라 티 등을 함께 마셔도 좋다.

아랍 스트리트 일대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새우 국수 맛집.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는 새우 국수를 맛볼 수 있는데, 새우, 갈비 등 토핑에 따라 메뉴가 조금씩 차이가 있고 사이즈도 S, M, L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감칠맛이 느껴지는 진한 육수에 실한 새우 맛이 조화롭고, 한국인 입맛에도 제격이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다.

1908년 문을 열어 100년이 넘은 곳으로 보기 드문 인도식 무슬림 레스토랑이다. 무르타박, 비리야니, 나시 고렝 등의 메뉴 중에서도 간판 메뉴는 '무르타박'. 무르타박은 반죽을 팬에 넓게 펼쳐 커리, 야채, 고기 등을 넣어 굽는 요리로 양고기, 소고기, 치킨, 참치 등 다양한 무르타박을 맛 볼 수 있다. 푸짐한 양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하기 좋다.

이름처럼 코코넛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 속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로컬 요리들을 맛 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싱가포르 사람들이 백반처럼 즐겨 먹는 '나시 르막'. 코코넛 라이스, 달걀, 삼발 등이 함께 나오며 여기에 비프 른당, 아얌 고렝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코코넛 밀크를 이용해 음식과 디저트, 칵테일까지. 코코넛으로 풀코스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