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숙소, 어떻게 골라요?”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이자 가장 쉬운 질문. 그냥 남들이 많이 가는 숙소를 따라서 고르면 된다. 특히 유럽이라면 더더욱. 유럽 여행은 돈도 많이 들고 기간도 길다 보니, 숙소 검색에 공들이는 여행자가 많다. 다른 여행자가 철저히 검증하고 선택한 호텔이라면, 그만큼 만족할 확률도 올라간다.
그래서 준비했다. 파리, 런던, 프라하, 로마,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많이 예약된 호텔 1위부터 5위까지 모음!
파리에서 ‘괜찮다’싶은 호텔들은 비싸다. 거기다 창밖으로 에펠탑까지 보인다면 더 비싸다. 1박에 평균 25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이비스 파리 투르 에펠 캉브론 15엠므’는 그보다 훨씬 저렴하다. 지금 트리플에선 8월 1일 날짜로 1박 10만 원에 예약할 수 있다. 지하철역까지는 걸어서 2-3분. 역시 예약 1위인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소호.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자, 가장 비싼 지역. 이곳의 호텔들은 1박 가격이 평균 4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그런데 예약 1위인 ‘소호스텔’은 3만 원에 머물 수 있다. 그래봤자 호스텔 아니냐고? 개인 공간이 보장된 더블룸도 10만 원 초반대로 매우 저렴하다. 런던에서 이 정도로 깨끗하고 넓으면서, 이용자 리뷰까지 좋은 숙소는 찾기 쉽지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예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프라하의 조식 맛집(?)이라는 평가가 따라오는 호텔. 실제로 트리플에서도 ‘조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요’, ‘조식이 끝내주네요’, ‘조식 메뉴가 다양해요’ 따위의 이용 후기가 줄을 잇는다. 5성급 호텔답게 객실은 널찍하고, 화장실엔 록시땅 어메니티가 구비돼 있다. 위치는 바츨라프 광장 근처이며, 프라하 중앙역과도 가까워서 기차를 타고 온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로마 여행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치안 문제다. 소매치기 조심하라,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 노르드 누오바’가 예약 1위인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주변에 경찰청, 공공 기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안심하고 머물 수 있기 때문. 관광의 중심지인 테르미니 역에서도 5분 거리라 여러모로 편하다.
실물과 사진에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호텔. 잘 가꿔진 식물로 가득 채워진 호텔 내부는 물론 루프탑의 수영장까지 ‘사진에서 보이는 그대로’다. 이집트산 목화로 만든 최고급 침구류를 사용하며, 지하철 역까지 도보로 딱 2분 거리.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머뭇거리지 말자.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먼저 예약해버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