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카페 거리 제대로 즐기려면 이곳

공장 단지였던 곳이 카페 거리로 재탄생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성수. 공장을 개조한 카페, 이색 체험이 가능한 카페와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진 곳까지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많다. 특이한 인테리어로 곳곳이 포토 스팟인 카페부터 성수의 대표 카페까지 모두 모았다.

로봇이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이색 카페. 로봇이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리고, 칵테일도 만들어 준다. 드립 커피에 부드러운 크림을 얹은 ‘로맨슈페너’가 시그니처 메뉴. 카페 벽에서는 스크린으로 영상이 나오고, 한쪽에는 티셔츠, 에코백, 노트 등 아기자기한 굿즈를 판매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특한 컨셉과 유니크한 인테리어로 핫한 카페. ‘혀’를 구현한 기하학적인 테이블과 조형물로 카페를 꾸며 이름 그대로 다른 행성에 온 것만 같다. 이곳의 분위기를 닮은 텅 이모지 케이크가 인기 메뉴.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그려져 있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과일이 들어간다.

꽃집을 함께 운영하는 플라워 카페. 카페 전체가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미니 정원이 이곳의 대표 포토 존이다. 전시된 꽃만큼이나 음료와 디저트가 예뻐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시그니처 메뉴는 ‘생딸기 아이스크림 크로플’과 ‘딸기 레드벨벳 케이크’. 밀크티와 샤인 머스캣이 합쳐진 ‘로얄 머스캣 밀크티’는 까치화방에만 있는 또 다른 인기 메뉴다.

1970년대 공장을 개조한 갤러리 카페. 내부가 넓고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매우 좋다. 곳곳에 걸린 그림과 조형물이 어두운 창고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또한, 두 달마다 새로운 전시가 열려 매번 색다른 느낌을 준다. 세계 3대 커피로 불리는 ‘게이샤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 꽃과 과일, 초콜릿 등 복합적인 풍미가 매력적이다.

금이 간 건물과 페인트가 벗겨진 벽, 녹슨 문 등 50년 전 공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카페. 빵이 맛있기로 유명해 서울 빵지순례 명소로 꼽힌다. 초코라, 앙셀 슈슈, 딸기 바라기 등 빵 종류만 스무 가지가 넘는다. 바삭한 바게트 사이에 버터와 팥 앙금이 들어간 ‘앙버터’, 부드러운 카스테라 위에 달콤한 슈가 파우더가 듬뿍 뿌려진 ‘팡도르’가 대표 메뉴다.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 카페뿐만 아니라 갤러리, 레스토랑, 파티 공간으로 사용된다. 낡은 건물에 원목 가구와 고풍스러운 그림이 배치되어 빈티지한 감성이 물씬 풍긴다. 커다란 느티나무 위에 걸려 있는 오두막집이 할아버지 공장만의 시그니처 공간. 아늑한 공간에서 함께한 사람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