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가장 흥미로운 쇼핑 공간은 아마 슈퍼마켓이 아닐까? 엄청난 물가를 자랑하는 스위스에서는 슈퍼마켓만 잘 공략해도 득템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우리가 여행 중 하루에 한 번 이상 들르게 될 슈퍼마켓, 스위스 내 슈퍼마켓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자.
여행자들의 천국이 되는 협동조합
쿱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쿱은 스위스 내 1,500여 개의 매장을 가진 협동조합이다. ‘Cooperativa’의 줄임말인 쿱은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제품의 절반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없는 게 없을 만큼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천국과도 다름없다. 물가가 비싼 스위스에서 마트에 파는 음식을 구입해 조리해 먹는 것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필수. 초콜릿, 치즈, 와인같이 스위스를 대표하는 품목은 그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구경하는 데만도 몇 시간쯤 걸릴 양이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하며 샐러드, 빵, 샌드위치 피자 등 반 조리 음식, 천연 화장품, 주류 등을 판매한다. 편의점처럼 운영하는 ‘Coop Pronto’도 있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Coop_store_sign,_Zwolle_(2019)_01.jpg
현지인들의 무한 신뢰를 받는 협동조합
미그로
매출액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협동조합으로 스위스 최대 소매 유통 기업이다. 프랑스어로 ‘절반’이라는 뜻의 ‘demi’와 ‘도매’라는 뜻의 ‘gros’를 합친 말로 도매와 소매의 중간을 의미한다. 미그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 위주의 제품이 많다. 때문에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 식료품이 필요하다면 미그로를 추천한다. 또한, 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덜어 살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여행객들이 쿱을 많이 찾는다면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미그로.
알아두면 좋아요!
미그로에서는 초콜릿의 수가 제한적이고, 술·담배를 팔지 않는다. 이는 창업자의 결단에서 시작된 것. 1920년대 노동자들이 술과 담배에 돈을 쓰는 모습을 본 창업자가 술·담배 판매를 금지했고 이후로 매장에서 사라졌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Migros_supermarket_Lugano_Switzerland.jpg
스위스의 슈퍼마켓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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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그로스 슈퍼마켓 인터라켄 점관광명소인터라켄(인터라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