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에서 벚꽃 보기 좋은 호텔

살랑거리는 봄바람과 피어나는 꽃망울을 보며 나들이 계획을 세우게 되는 아름다운 벚꽃 시즌이 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벚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었어요. 그래서 트리플이 멀리 돌아다니지 않아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프라이빗하면서도 봄의 낭만은 누릴 수 있는 벚꽃 뷰 호텔 10곳을 소개합니다.

남산에 자리한 5성급 호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발망 제품으로 구비된 어메니티가 럭셔리한 분위기를 뽐낸다. 객실은 남산과 한강 뷰로 나뉘는데,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보이는 남산 뷰 객실이 인기가 많다. 호텔 입구부터 기와 담벼락, 구름다리로 이어진 남산 공원까지, 객실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럭셔리한 휴식과 로맨틱한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에게 추천한다.

1,6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있는 윤중로와 가까워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숙소로 명성이 자자하다. 객실 내 큰 유리창으로 벚꽃이 만발한 여의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텔 주변과 바로 앞에 샛강에서도 아름답게 핀 벚꽃이 반겨준다. 호텔 근처 공원에서 산책 삼아 벚꽃길을 걷기도 좋아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추천하는 호텔이다.

아차산과 한강을 끼고 있는 호텔. 객실 내 통창으로 산과 한강, 서울의 마천루까지 다양한 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호텔 앞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벚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 터널을 지나갈 수 있다. 산에 있는 만큼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인 것도 장점. 객실에서도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마운틴 뷰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 타워 76-101층에 자리한 시그니엘. 한국 전통의 미가 돋보이는 객실과 함께 전 객실에서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뷰로 유명하다. 특히 봄에는 바로 호텔 앞에 있는 석촌호수에 벚꽃이 만발하여 일대가 장관을 이룬다. 석촌호수 뷰 객실을 선택하고, 낮에는 호숫가를 산책한다면 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인천의 벚꽃 명소로 유명한 송도 센트럴 파크에 자리했다. 건물의 35-65층이 호텔로 운영 중이며, 센트럴 파크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때문에 호수와 어우러진 벚꽃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연수구 벚꽃로와 새 아침 공원과도 가까워, 벚꽃 산책을 가기도 좋다. 레지던스형 호텔로 전 객실에 취사도구는 물론 세탁 시설까지 구비돼 있어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에게 추천하는 호텔이다.

경주의 대표 관광지 보문호에서 유명한 호텔. 2020년에 리모델링해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북 카페, 수영장, 키즈 클럽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마련되었다. 보문호 중심부 쪽에 자리해 호수의 아름다운 뷰를 즐기기 좋다. 경주는 벚꽃이 예쁘기로 유명한데, 이 시기에는 호수를 수놓는 벚꽃의 향연으로 화려함까지 더해진다. 호텔과 보문 호반길이 연결되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보문호에서 라한셀렉트 경주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호텔. 글로벌 브랜드 호텔답게 깔끔한 객실을 자랑한다. 호수와 산, 놀이공원까지 객실마다 보이는 뷰가 다르다. 보문관광단지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어느 객실을 선택하든 만족할만한 뷰를 선사한다. 키즈 클럽, 키즈 풀, 쿠킹 클래스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많아 가족 여행자가 많이 찾는다.

국내 허니문 리조트로 유명한 곳. 수려한 남해의 절경이 눈앞에서 펼쳐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호텔 곳곳에 벚나무가 자리해 봄에는 로맨틱함이 배가 된다. 아난티 골프 코스 옆 해안 도로에도 분홍빛 길을 만든 벚꽃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내부는 골프장, 수영장, 서점 등 다양한 부대 시설로 지루할 틈이 없다.

천혜의 숲으로 둘러싸인 호텔. 해발 350m에 자리해 통창으로 한라산과 바다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시즌은 봄으로, 1km의 호텔 진입로가 벚꽃 터널을 이루며, 호텔 주변의 숲길에는 동백꽃, 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꽃까지 반긴다. 호텔에서는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힐링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고, 효도 여행지로도 좋다.

3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힐링 액티비티와 딸기 디저트 세트, 사우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벚꽃 산책 패키지가 진행된다.

2020년 12월에 오픈한 호텔.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복합 문화 공간 ‘드림 타워’에 자리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큰 창은 다채로운 제주의 모습과 봄 풍경을 객실에 담는다. 제주의 벚꽃 명소인 전농로 왕벚꽃 거리와 삼성혈이 차로 15분 이내 거리에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