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하와이 맛집 총정리

하와이에 가면 미국식 요리가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만큼 다양한 음식이 발달해 있다. 해산물은 물론 일본식 음식에 하와이 전통음식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온 백종원. 맛 바캉스를 즐기고 온 그 맛집들, 어디일까?

훌리훌리 치킨을 판매하는 하와이에서 유명한 치킨집. 훌리는 하와이어로 ‘돌다’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치킨을 360도 회전시키며 구워 기름기가 적고 부드럽다. 특히 하와이에서 자란 키아베 나무 숯으로 훈연해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치킨만 먹어도 맛있지만 흰쌀밥을 사이드 메뉴로 추가해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평.

하와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새우. 그중에도 로미스는 가게 바로 뒤, 양식장에서 기른 새우로 조리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문 시 프론과 쉬림프를 선택할 수 있는데, 프론의 크기가 조금 더 큰 편. 이곳의 대표 메뉴는 버터 갈릭 새우로 소스의 맛이 환상적이라고. 단,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여유 있게 방문하자.

하와이에 가면 맛보고 와야 한다는 레인보우 아이스크림. 레인보우는 하와이에서 함께 화합하며 살고 있는 다양한 인종을 상징하는데, 이름은 아이스크림이지만 우리나라 빙수의 모습에 가깝다. 맛과 토핑을 선택하면 곱게 간 얼음 위로 형형색색의 시럽을 뿌려주는데 레인보우 아이스크림은 딸기, 레몬, 파인애플 등의 과일 시럽을 뿌린 맛.

와이키키 해변 앞에 위치해, 바다를 바라보며 하와이식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하와이안의 소울푸드라 불리는 로코모코인데 쌀밥 위에 함박스테이크, 그레이비소스, 반숙 계란 프라이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 하와이 음식이 대체로 짠 편이라 써니 사이드 업으로 나온 계란 프라이에 고기를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평.

외국은 계란 프라이도 스테이크처럼 굽기 정도를 정할 수 있다. 대개 달걀의 한쪽 면만 살짝 익힌 반숙 프라이를 많이 먹는데, 해가 뜨는 모양 같다고 해서 '써니 사이드업'이라고 불린다.

하와이는 참치 생산량이 많아 싱싱하고 다양한 참치 요리를 즐기기 좋다. 그중, 니코스는 뷰가 좋아 특히 인기가 좋은 곳. 이곳의 대표 메뉴는 튀긴 참치 뱃살인데 토마토와 간장으로 만든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참치의 고소한 맛이 더욱 살아난다고. 또 하나의 유명 메뉴인 참치 스테이크는 참치의 겉만 바삭하게 익혀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회와 스테이크를 동시에 먹는 느낌이라는 평이었다.

1962년부터 이어져온 하와이의 유명한 도넛 맛집.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제대로 된 도넛을 맛보고 싶다면 꼭 따뜻한 도넛을 먹으라는 것이 팁! 갓 나온 도넛에 커피 한 잔이면 그 자체로 완벽하다. 단맛을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half sugar'으로 주문할 것.

하와이 원주민들의 주식이었던 토란을 맛볼 수 있는 곳. 포이는 토란을 찧어 물과 희석해 만든 수프인데, 아이 이유식으로 먹을 만큼 맛이 순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데다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나 부담 없이 먹기 좋다고. 만약, 포이의 맛이 심심하다면 라우라우를 함께 곁들여보자. 라우라우는 옛날 방식으로 쪄낸 돼지고기로 같이 먹으면 조화가 좋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하와이식 브런치 카페. 대표 메뉴인 팬케이크는 인생 팬케이크로 꼽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특히 과일이 올라간 팬케이크가 맛있다는 평.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칼루아 피그가 올라간 에그 베네딕트인데, 돼지고기를 오븐에 구워 잘게 찢은 칼루아 피그를 바게트 위에 올려먹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