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쇼핑몰은 물론, 번화가나 지하상가 한복판까지 어디에서든 가챠 머신을 쉽게 볼 수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추억의 ‘뽑기’. 트리플 에디터가 서울 시내 인기 가챠 스팟들을 직접 다녀와 봤다.







3층에 위치한 푸딩 카페. 대표 메뉴인 카라멜 커스터드 푸딩과 함께 만화 같은 색감의 메론소다와 블루소다가 인기 있다. 귀여운 곰돌이 콘셉트와 오픈형 바 좌석이 특징.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공식 팝업 스토어가 1층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공식 상품을 판매하며, 5월 28일까지 진행된다.
5층 애니메이트 옆에 위치한 제일복권 공식 판매처. 다양한 인기 애니메이션 굿즈를 뽑을 수 있는 랜덤 복권을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리포터에 진심인 해덕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교복 토르소. 역시 네 개의 기숙사를 모두 모아야 제맛 아닐까. 일곱 개나 뽑아 버렸지만 액세서리 걸이로 유용하게 쓰고 있으니, 나름 실용적인 굿즈라고 믿고 있다. (믿고 싶다.)
*토르소: ‘몸통’이라는 뜻. 가챠에서는 미니어처 의상을 뜻한다.












일본 버스의 하차벨을 그대로 본뜬 독특한 가챠. 버튼을 누르면 불빛과 함께 하차 안내 음성이 나온다. 뽑을 땐 몰랐는데, 구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라고 한다. 뒷면에 자석이 있어 현관문에 붙여 두고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눌러 보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해리포터 마법 지팡이 미니어처. 위시는 단연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덤블도어의 딱총나무 지팡이였다. 생긴 것도 멋지고, 능력까지 좋다니 괜히 더 갖고 싶었다. 그런데 첫 시도에서 친구가 내 위시를 뽑아 버렸고, 나는 전체 시리즈 중 딱 한 편에만 등장하는 인물의 지팡이를 뽑고 말았다.
*위시(wish): 가챠 라인업 중 가장 갖고 싶은 아이템을 뜻한다.







‘한국의 아키하바라’라 불리는 국제 전자 센터 9층. 애니메이션 피규어, 게임 CD, 캐릭터 굿즈샵이 곳곳에 밀집돼 있어 덕후들 사이에선 이미 성지로 통한다. 일본 현지 느낌이 나는 독특한 미니어처 가챠가 많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뽑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본식 굿즈 복권인 ‘쿠지’를 판매하는 매장도 여럿 있으니 좋아하는 작품을 찾아 굿즈 뽑기에 도전해 보자.
*쿠지: 등수에 따라 굿즈를 받는 일본식 랜덤 복권. 꽝은 없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 동전 or 카드? 기계 확인하기
카드만 되는 기계도 있고, 동전이나 전용 코인이 필요한 곳도 있다. 결제 방식이 다양하니 현금을 함께 준비해 두자.
✅ 고수의 꿀템 ‘미니 커터칼’
캡슐에는 테이프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뜯기 번거롭기 때문에 미니 커터칼을 준비하면 깔끔하고 빠르게 개봉할 수 있다.
✅ 매장에서 빈 캡슐 처리하기
대부분 매장에 캡슐 수거함이 마련되어 있다. 현장에서 정리 후 파우치에 피규어만 담아 가자.
✅ 중복 교환 시스템 활용
일부 매장에서는 같은 피규어를 여러 개 뽑았을 경우 매장 규칙에 따라 다른 피규어로 교환해 주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