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차이나타운 탐방

과거 중국계 이민자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차이나타운은 싱가포르 여행에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이색적인 지역이다. 미로 같이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 오래된 건축물과 노포 맛집, 트렌디한 카페와 사원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도 즐겨 찾는 매력적인 차이나타운으로 떠나보자.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한가운데 위치한 불교 사원으로, 석가모니의 치아를 보관하고 있다. 불교 문화의 상징인 ‘만다라’에서 영감을 받아 당나라식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5층 규모에 강렬한 붉은 건축물이 시선을 압도한다. 부처 성치가 보관된 거대한 사리탑의 무게는 약 3.5톤에 달하는 엄청난 무게로 320kg의 금으로 만들어졌다.

차이나타운 역에서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 파고다 스트리트.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메인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알록달록하고 이국적인 건축물과 홍등이 달린 거리 풍경도 이국적이라 여행자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통한다. 다양한 싱가포르 기념품을 파는 상점과 맛집, 카페 등이 줄줄이 이어지는 번화한 거리다.

마그넷, 열쇠고리 등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여행자들이 소소하게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1927년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6층 구조로 당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하며, 현재는 리모델링을 통해 중국풍의 백화점으로 운영 중이다. 건강식품, 허브, 차, 화장품, 기념품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며 중국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이템들이 많아 차이나타운에 간다면 구경할 만하다.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아이콘들로 만든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기 좋은 기념품 숍이다. 정찰제인 데다가 디자인과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라 차이나타운에 있는 기념품 숍 중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귀여운 머라이언 캐릭터의 인형, 열쇠고리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차, 텀블러, 컵, 티셔츠, 마그넷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어 싱가포르 기념품을 쇼핑하고 싶다면 제격이다.

다양한 중국풍의 소품과 골동품 등을 파는 가게들과 호커 센터가 함께 있는 곳으로 여행자보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리얼한 로컬 호커 센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약 200개 이상의 호커 노점들을 한 장소에서 만나 볼 수 있고 내공 있는 숨은 맛집들이 많아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마니아층이 많은 호커 센터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싱가포르의 로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건물 안에 100여 개 남짓의 호커 노점들이 모여 있는데 미슐랭 가이드의 빕 구르망 추천을 받은 '티안 티안 하이난 치킨 라이스'가 대표적인 맛집. 언제 가도 이 집의 치킨 라이스를 맛보려는 인파로 긴 줄이 이어진다.

중국 동북 요리 전문점으로 물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다양한 음식 메뉴가 있고 가격에 비해 맛도 좋고 양도 많은 편이라 만족도가 높다. 만두부터 각종 해산물 요리, 볶음 요리 등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대표 메뉴는 '꿔바로우'.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싱가포르에만 여러 곳에 매장을 두고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란저우 우육면 전문점. 8가지 면 중에서 취향에 맞게 면발을 고를 수 있으며 매장에서 직접 손으로 면을 뽑아 만들기 때문에 더 맛이 좋다. 대표 메뉴인 시그니처 우육면을 비롯해 치킨 볶음면, 마라 우육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시그니처 우육면은 진한 육수 맛이 특징으로 테이블에 있는 칠리소스를 넣어 매콤하게 먹어도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