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근교 섬 맛집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다카마쓰 근교 섬, 나오시마, 쇼도시마, 데시마. 즐거운 관광과 함께 맛집 투어는 필수다. 각 섬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있는 식당부터 오션 뷰 맛집까지 소개한다.

안도 뮤지엄과 가까운 카페 겸 식당. 식사부터 티타임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추천 메뉴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카레. 샐러드, 수프, 음료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도 갖췄으니 참고하자. 식당 내부는 다다미방 형태로 이루어져 일본식 가정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커다란 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도 인기 요인이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 구름처럼 폭신해 보이는 오믈렛이 맛있기로 정평이 났다.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며 소스는 토마토 또는 카레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음료와 디저트까지 제공되는 세트 메뉴도 있다. 고풍스러운 소품과 가구를 놓아 레트로한 분위기는 덤. 창가석에 앉으면 평화로운 마을 전경이 두 눈에 담긴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우동 전문점. 우동의 종류가 다양한데 모두 쫄깃한 면발을 자랑해 무엇을 선택해도 만족스럽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인기 메뉴는 진한 국물이 일품인 '카케 우동'.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테이블에 놓인 '시치미 가루'를 추가로 넣기를 추천한다. 단, 오전 11시부터 딱 3시간만 운영하니 방문에 서두르자.

화덕 피자를 주력으로 하는 가게. 연근, 가지 등 색다른 재료를 토핑으로 올린 피자를 판매한다. 간판 메뉴는 '시위드 앤 화이트 베이트'로 나오시마산 김과 정어리, 멸치 등이 올라간다. 치즈의 고소함과 정어리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나오시마 바다에서 잡은 문어와 새우, 오징어가 들어간 해산물 피자도 별미다.

미야노우라 항 근처의 이자카야. 닭 요리가 유명한 시코쿠 지방답게 매실 소스가 발라진 닭구이와 오야코동(닭고기 덮밥)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사시미는 가볍게 술 한잔 곁들이기에 안성맞춤. 좌석이 바 형태로 되어 있어 나 홀로 여행자도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실내 흡연이 가능한 식당으로 담배 냄새에 민감하다면 주의하자.

미야노우라 항과 가까운 카페로 나오시마 관광 전후로 들르기 좋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가장 좋은 원두를 골라 내려주어 커피 맛이 훌륭하다. 카페 내부 벽을 장식한 각국의 지폐와 소품들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가방, 셔츠 등 퀄리티가 좋은 굿즈도 판매 중.

쇼도시마 도노쇼 페리 터미널 근처의 우동 맛집.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맛볼 수 있다. 원하는 우동의 종류와 사이즈를 선택한 후에 매대에서 취향껏 토핑과 사이드 메뉴를 고르면 된다. 대체로 작은 사이즈 기준, 가격이 300-700엔 사이로 비교적 저렴하다. 가게 바로 옆에는 제면소가 위치하는데 우동면과 간장을 구매할 수 있다.

올리브 공원 내에 위치한 식당. 올리브로 만든 음식을 비롯해 솥밥, 카레와 같은 일반적인 메뉴도 있다. 추천 메뉴는 초록빛의 올리브 소면이 나오는 ‘쇼도시마 이색 소면 세트’. 올리브 가든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와 테라스 좌석에서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 계산대 뒤쪽으로 올리브유가 전시되어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매장 한쪽에서는 올리브 캔들, 올리브 배스 밤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쇼도시마에서 특별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쇼도시마의 전통 음식과 풍습을 재해석한 요리를 만든다. 식재료 역시 쇼도시마에서 나고 자란 것을 활용해 더욱 의미 있다. 정식과 코스로 나뉘며 밥과 국, 생선튀김 등의 각종 반찬 등이 정갈하게 나온다. 예약제로 운영 중.

엔젤 로드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라멘집. 쇼도시마의 전통 간장을 사용해서 만든 히시오 라멘이 유명하다. 국물은 빨갛지만 맵지 않다. 교자와 찰떡궁합이니 함께 주문하기를 추천.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으며, 음식 사진도 함께 첨부해 두어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다. 명당은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 창가석이나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바다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뷰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팬케이크. 아이스크림과 레몬 올리브오일이 조화롭다. 종류는 기본과 바나나 & 캐러멜로 나뉘는데, 달달한 디저트를 원한다면 후자를 추천. 쇼도시마 로컬 맥주도 판매하고 있어 팬케이크와 함께 주문해 먹는 사람이 많다.

2010년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통해 빈집에서 레스토랑으로 재탄생했다. 나무판자가 둥글게 둘러싼 야외 공간과 통창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요리도 특별한데 일본의 유명 호텔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를 사용하며 데시마의 식재료로 만든다. 가장 인기는 '시마 스페셜'로 제철 야채와 생선요리가 나온다.

영업일이 불규칙적이다. 홈페이지에 매달 운영 요일을 업로드하니 미리 확인하자.

데시마의 뷰 맛집.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실내에서도 오션 뷰를 만끽할 수 있지만 바다와 가까운 야외 테라스 좌석이 명당이다. 식사 메뉴로는 이탈리안 음식을 선보이며, 주류와 커피 등을 함께 판매한다. 런치와 디너 메뉴가 다르고 디너는 예약 후에 이용할 수 있다.

런치에는 파스타, 샐러드, 카페 메뉴를, 디너는 주류와 이탈리안 일품요리를 판매한다.

분위기 좋은 일본 가정식집. 모든 음식은 데시마에서 자란 식재료를 사용한다. 추천 메뉴는 수육에 채소가 곁들여진 '카가와 올리브 포크 플레이트'. 올리브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의 식감이 부드럽고 함께 곁들여진 간장 소스와 궁합이 좋다. 이곳에 왔다면 정원이 보이는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식사하는 것이 묘미다.

딸기 농장에서 운영하는 디저트 맛집. 유기농으로 재배한 딸기를 사용해 잼과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인다. 특히 딸기 생크림 크레페가 인기로, 돌돌 말린 크레페에 생크림과 딸기청이 올라간 비주얼이 인증샷을 부른다. 메뉴판에는 사진도 첨부되어 주문도 어렵지 않다. 이에우라 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