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집권기 동안 잔인한 범죄가 일어났던 독일. 그 시작점이 바로 뮌헨이었단 사실을 알고 있는 여행자는 그리 많지 않다. 히틀러에 의해 세워진 나치 독일 최초의 다하우 강제 수용소 등의 흔적이 뮌헨에 남아 있다.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지 않고 보존한 역사의 현장을 들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의미가 깊어진다.
잔인한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끔찍한 유대인 대량 학살을 지시했던 인물. 전 세계의 불행의 원인을 유대인에게 돌리며 초유의 학살을 자행했다. 유년 시절, 화가가 되기 위해 떠돌며 그림을 그렸지만 미술학교 입학시험에 낙방해 꿈을 이루진 못했다. 그러다 그를 애지중지 키웠던 어머니가 죽음에 이르자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Adolf-hitler-1.jpg
끔찍한 과거사를 그대로 간직한 곳
다하우 강제수용소
1933년 나치가 최초로 세운 수감소. 지금은 유대인 수감자 학살을 위한 가스실, 탈출 방지를 위해 설치한 전기 철조망 등의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원래 25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막사 안에서 1,600명이 넘는 인원이 지냈다고 하니 그 열악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독일은 이 모든 시설들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며 반성의 뜻과 함께 후손들에게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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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김없는 폭력의 기록
나치 기록관
2015년에 오픈한 이곳은 나치 집권 시절의 잔인했던 폭력에 대한 기록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루트비히 1세가 조성해놓은 쾨니히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독일인들이 어떻게 불법적인 일들을 자행했는지에 대한 자료들이 낱낱이 기록돼 있다.
출처 www.facebook.com/nsdoku/photos/a.242056619625201/502986640198863/?type=3&theater
나치에 저항하던 학생운동 집단
백장미단 기념관
백장미단은 나치 집권 당시 뮌헨 대학생이던 숄 남매가 결성한 단체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치에 현혹돼 맹목적인 충성을 맹세했지만 뮌헨에서는 이들 남매의 활약덕분으로 나치 선전이 통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결국 나치에 의해 남매는 처형되었고 이후 이들을 기리기 위한 광장, 거리 등을 만들었다. 백장미단 기념관도 그중 하나로 백장미단이 뿌렸던 전단지를 형상화한 기념비를 바닥에 새겨 놓았다.
출처 www.facebook.com/WeisseRoseStiftung/photos/a.183111485075607/457479537638799/?type=3&theater
나치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
나치 희생자 추모비
독일을 여행하다 보면 나치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나치 희생자 추모비도 그중 하나. 오데온 광장에서도 추모비를 볼 수 있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Platz_der_Opfer_des_Nationalsozialismus.JPG
나치 관련 명소 모아보기
- 다하우 강제수용소관광명소뮌헨
- 나치 기록관관광명소뮌헨(뮌헨 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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