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통의 요충지이자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나고야. 일본입에 딱 맞는 음식 뿐만 아니라 마치 어릴 적 보던 일본 애니메이션 속을 여행하는 듯한 자연 경관이 매력적인 곳이다.
게다가 근교 도시에는 작년에 오픈한 지브리 파크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와 초가집 마을,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가 가득한 "도카이"로 떠나보자.
🛫 항공권 고민이라면, 진에어로 해결!
2023년 9월 15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이 신규 취항된다. 매일 2회 운항 예정이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항공 시간이 매우 매력적이니 다가오는 황금 연휴 진에어 타고 떠나보자.
🛫 인천 → 나고야
· LJ265 - 07:35 ~ 09:25
· LJ267 - 17:05 ~ 18:55
🛬 나고야 → 인천
· LJ266 - 10:25 ~ 12:35
· LJ268 - 19:55 ~ 22:00
인기 폭발, 해리포터 스튜디오
빠른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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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예약!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100% 예약제 운영이기 때문에 미리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그 인기가 실로 뜨거워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한다고. 왕복 기차나 셔틀버스가 포함된 투어 티켓을 구입하면 따로 교통편을 알아볼 필요 없이 런던 도심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그 부분도 꼭꼭 챙기자.
해리포터 콘셉트의 2층 버스를 타고
해리포터의 세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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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콘셉트의 셔틀버스
멀리서만 봐도 설레는 해리포터 콘셉트의 2층 버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는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버스에 올라타기 전부터 두근거리는 심장! 해리포터 속으로 들어가기 전 버스 안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들을 틀어주는데, 덕분에 설레는 마음은 두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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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으로 프린팅되는 티켓
드디어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도착. 티켓은 랜덤한 캐릭터가 나온다. 내 티켓은 해리의 부엉이 헤드위그. 티켓을 교환할 때 여권도 함께 받는데, 스튜디오의 곳곳에 있는 도장을 이 여권에 꾹- 찍으면 된다. 구석구석 돌아보며 도장을 채워가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동선을 따라 알아볼까?
해리포터 스튜디오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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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입장하기 전, 입구 앞에서 다들 모여 간략한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 "쓰리, 투, 원!" 모두의 함성과 함께 문이 열리고, 눈앞에는 호그와트 연회장이 펼쳐진다. 해리와 친구들이 식사를 하고 파티를 하던 바로 그곳이다. 영화 속에서 나왔던 것처럼 핼러윈이나 크리스마스에는 시즌에 맞게 꾸며진다고 하니 그다음 시즌은 어떨지 또 와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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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된 소품과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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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론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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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프 교수님의 방
걸음을 옮겨도 계속해서 눈앞에 펼쳐지는 영화 속 그 장면! 실제 움직이는 소품들을 보니 내가 정말 호그와트에 입학한 것 같다. 그리핀도르의 기숙사부터 덤블도어의 교장실, 수업을 듣던 교실, 그리고움직이는 초상화들이 잔뜩 걸려 있는 복도의 벽까지. 완벽히 재현된 세트를 구경하니 영화 속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추억에 잠긴다. 내게는 언제쯤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가 날아올까!
끝없이 펼쳐지는 마법의 세계
실외 스튜디오와 다이애건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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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이 펼쳐지는 호그와트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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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시동이 걸릴 것 같은 나이트 버스
실외로 나오면 해리가 버논 이모부네 가족과 살았던 프리벳가 집을 볼 수 있다. 입학 통지서가 날아다니는 방을 실제로 보는 순간 영화와 오버랩되어 짜릿한 소름이 돋는다. 프리벳가 집에서 눈길을 돌리면 3층짜리 나이트 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버스 속 침대까지 영화 그대로 재현되어있어서, 당장이라도 시동이 걸려 해리를 구하러 달려나갈 것만 같다.
조금 더 이동하면 해리포터 스튜디오의 하이라이트, 다이애건 앨리가 나온다.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부터 부엉이 헤드위그를 샀던 이이롭스 부엉이 백화점, 프레드&조지의 상점까지. 실제 해리가 갔던 마법 상점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마법사 세계의 은행 그린고트도 만날 수 있는데, 현금을 마법사들의 돈으로 환전할 수도 있다. 이 돈은 해리포터 스튜디오 안에서 현금처럼 쓸 수도 있고 기념품으로 가져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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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된 호그와트 성의 모형
다이애건 앨리를 빠져나오면 만날 수 있는 호그와트 성의 모형. 영화 속에서 성의 전경을 비춰주던 장면이 사실은 이 작은 모형이었다니! 모형 주변으로 카메라가 돌고, 그 촬영 결과를 연결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영화 속 저 큰 성이 대체 어디 있을까 했더니 바로 여기였다니, 영화의 세계는 놀랍다.
스튜디오 곳곳에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볼 수 있는 각종 체험존이 있다. 마법 빗자루를 타는 영상도 찍을 수 있고, 이벤트 시간에 맞춰 가면 죽음을 먹는 자들과 결투도 해볼 수 있다. 내 움직임에 따라 똑같이 만들어지는 집 요정 도비 CG 체험, '업(up)!'을 외치면 바닥에 있던 마법 빗자루가 내 손에 잡히는 체험까지. 즐길 거리가 한가득이다.
갖고 싶었던 영화 속 그 물건
지름신 주의! 기념품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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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무알콜 버터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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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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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개구리 초콜릿
해리포터의 팬이라면 절대 지나치지 못하는 것, 바로 버터 맥주! 맛을 보니 해리와 친구들이 왜 그렇게 맛있게 마셨는지 이제야 이해된다. 곳곳의 기프트숍에서는 다양한 마법 지팡이와 마법사 카드가 들어있는 개구리 초콜릿, 호그와트행 익스프레스 티켓 엽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사고 싶은 것이 한가득이니 지름신을 조심하자.
꿈같은 순간을 추억하자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떠나며
실제 해리포터 속 장소와 소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그 즐거운 3시간 30분이 눈 깜빡할 사이 지나간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나면 편하게 런던에 드롭되는 것까지, 정말 마지막까지 호그와트의 마법인가 싶다.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면, 긴 생각 말고 지금 바로 호그와트행 익스프레스 기차에 몸을 싣자. 마법 같은 하루를 만들어볼 수 있다!
꼭 알아두세요!
· 예약제 운영. 매진이 잦으므로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런던 도심에서 약 1시간 거리. 왕복 버스 옵션을 사면 따로 교통편을 알아볼 필요 없이 편하다.
· 로비에서 디지털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다.
· 짐을 맡길 수 있는 무료 코트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