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품은 도시, 포항. 청정한 해역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들은 신선함은 물론 맛까지 뛰어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과메기부터 향토 음식인 모리 국수까지. 포항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을 소개한다.
고추장에 비벼 먹는 물회
포항 물회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면, 시원하면서 새콤달콤한 물회가 유명하다. 포항 역시 그중에 한 곳이지만, 이곳의 물회는 특별하다. 육수 없이 각종 횟감과 채소 위에 고추장이 올려 나온다. 고추장과 함께 비벼 먹다가 나중에 시원한 물을 부어 먹는 게 포인트.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육수나 잘게 간 얼음을 따로 제공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물회에 육수나 물을 넣고 소면이나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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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새포항 물회음식점포항·안동(포항)
- 오대양 물회 식당음식점포항·안동(포항)
- 환여 횟집 본점음식점포항·안동(포항)
- 마라도 회 식당음식점포항·안동(포항)
포항의 대표적인 특산물
대게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어 ‘대게’라고 불린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대게 대부분이 포항 구룡포에서 잡힌다. 구룡포의 대게는 살이 쫄깃하고 담백하면서도 은은하게 단맛이 느껴져 인기가 많다. 11-5월까지 어획 기간이며, 날씨가 따뜻해지는 2-3월부터 대게의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대체로 대게찜으로 먹으며, 게딱지에 밥까지 비벼 먹는 것이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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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영일만 회 대게음식점포항·안동(포항)
- 구룡포 대게 마을 회음식점포항·안동(포항)
- 영광 회 대게 센타음식점포항·안동(포항)
- 운하 회 대게 식당음식점포항·안동(포항)
포항의 겨울철 별미
과메기
국내 최대 과메기 생산지인 포항. 청어나 꽁치를 겨울철 해풍으로 말린다. 자연적으로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면서 쫀득한 식감은 물론 맛과 영양이 풍부해진다. 과메기는 김에 미역과 함께 싸서 초장에 찍어 먹는 게 제일이다. 과메기의 비린내를 줄여주고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주며 찰떡궁합을 이룬다. 기호에 따라 배추나 깻잎에 싸거나 다시마, 마늘, 고추 등을 넣어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처음 과메기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꽁치 과메기를 추천. 청어보다 비린내가 적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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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해구 식당음식점포항·안동(포항)
- 과메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해창음식점포항·안동(포항)
- 엘토르 원조 구룡포 과메기음식점포항·안동(포항)
- 마당쇠 과메기 전문점음식점포항·안동(포항)
- 호미곶 과메기음식점포항·안동(포항)
독특한 향과 맛으로 사로잡는
고래 고기
과거 포항은 고래 고기의 유통이 활발했다. 지금은 고래 사냥이 금지되어 그 수가 줄었으며,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비교적 구하기 쉬운 돌고래 고기를 판매한다. 밍크고래는 구하기 힘들고 비싸지만, 고소하면서도 짙은 풍미가 일품이다. 고래 고기는 독특한 향과 쫀득한 식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수육으로 많이 먹는다.
출처 blog.naver.com/hasangjo/220034228163
추천 맛집
- 원조 할매 고래음식점포항·안동(포항)
- 모모 식당음식점포항·안동(포항)
- 영주 식당음식점포항·안동(포항)
- 진미 고래음식점포항·안동(포항)
포항의 바다를 담은 국수
모리 국수
구룡포에서 시작된 토속 음식. 어부들이 팔고 남은 잡어로 얼큰하게 끓여 먹던 칼국수를 말한다. 아귀와 홍합, 새우 등 각종 해산물과 채소를 넣어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구룡포항 근처에 모리 국수집이 많으며, 대부분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출처 blog.naver.com/syhong0084/22227134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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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윤금자 모리 칼국수음식점포항·안동(포항)
- 혜원 모리 국수음식점포항·안동(포항)
- 유림 식당음식점포항·안동(포항)
- 까꾸네 모리 국수음식점포항·안동(포항)
꽁치 완자가 들어간 국
시락국
과거 경상도 동해안 일대의 뱃사람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던 음식. 팔고 남은 생선과 뼈를 푹 고아 시래기와 된장을 넣고 끓여낸다. 여기에 밥이나 국수를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다. 시락국의 포인트는 국 안에 들어간 꽁치 완자를 으깨서 먹는 것. 여기에 산초 가루를 넣으면 꽁치의 비린내를 잡으면서 맛이 한층 풍부해진다.
출처 instagram.com/p/B6HpFnzJb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