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하이 티 즐기기

서양의 티타임 문화가 적절히 혼합된 싱가포르에서는 곳곳에 근사한 하이 티 명소가 많다. 하이 티(High Tea)란 간식의 개념을 넘어 배불리 즐길 수 있는 티타임을 뜻한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찻잔과 아름다운 살롱에서 보내는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 가게별로 약간은 다르지만 대부분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즐길 수 있도록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예약을 하고,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 드레스 코드가 있을 수 있어요. 단순히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문화를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이날만큼은 조금은 갖춰 입으면 어떨까요? (슬리퍼나 반바지는 NO!) · 3단 트레이에 올려진 음식들은 아래에 있는 것부터 먹는 것이 순서입니다. 가장 달콤한 디저트는 맨 위에 있다고 하네요.

안다즈 호텔 내부에 위치한 카페. 특별한 애프터 눈 티세트를 선보인다. 기존의 3단 트레이 형식이 아닌 피크닉 바스켓에 담겨 나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커피와 티는 무제한으로 리필되며 베이커리와 음료 외에도 수프와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래플스 호텔에 위치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티 문화의 살아있는 전설. 싱가포르에서 가장 사랑받는 티 살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샌드위치와 케이크가 담겨 나오는 3단 티어와 스콘, 타르트, 딤섬, 과일이 제공되는 미니 뷔페로 이뤄진다. 대기자가 많아 예약은 필수.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티 전문매장. 애프터눈 티 세트는 TWG 티를 기본으로, 마카롱, 머핀, 케이크, 페이스트리로 구성되며, 모든 메뉴에 TWG 티가 함유돼있다. 싱가포르 시내에 6개, 창이국제공항에 3개의 매장이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마리나 베이 샌스쇼핑몰 지하 2층에 있는 TWG 티가든.

상자처럼 생긴 서랍에 음식을 담아주는 애프터 눈 티 세트로 유명한 곳이다. 시내에 있는 호텔 페어몬트 싱가포르에 있다. 보물 상자처럼 생긴 서랍에 쿠키와 케이크, 스콘 등 애프터눈 티에 포함된 베이커리를 담아줘 눈길을 끈다. 전구 모양으로 장식한 샹들리에도 인기 포토 스팟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