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플래그십 스토어

세계적인 브랜드들도 전 세계의 수도와도 같은 뉴욕에서는 앞다투어 홍보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장 큰, 그리고 방대한 제품을 보유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맨해튼 곳곳에 있는 이유다. 압도적인 매장의 크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세계 애플 마니아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매장 내부의 사람 중에 절반이 직원일 정도로 일대일 고객 서비스를 지향한다. 최신형 아이폰과 맥북, 아이팟, 아이워치 등 다양한 신제품을 비교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그 자체로 명소이기 때문에 수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찾는다.

나이키가 뉴욕 52번가와 5번가 사이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제품들만 모아 놓은 6층의 매장을 최근 오픈했다. 이는 상하이의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001’를 이은 두 번째 ‘HOI’ 플래그십으로 ‘나이키 스피드 숍’을 시작으로 ‘나이키 아레나’, ‘스니커 랩’, ‘전문가 스튜디오’ 등으로 꽉 채워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아디다스 플래그십 스토어.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는 NBA 뉴욕 닉스 선수와 NFL 스타가 총출동한 오픈 행사를 열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끌었다. 미국 고등학교 운동장과 운동 시설을 모티브 삼아 지어진 것이 특징. 각종 스포츠 의류와 운동화, 가방 등 아디다스 신상 아이템이 가득하다. 평소 아디다스 마니아라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전설의 피터 마리노가 디자인한 샤넬의 57번가 플래그십이 개점 22년 만에 리뉴얼을 거쳐 2018년 재오픈하였다. 내부에 설치된 약 18m 이상의 길이의 거대 진주 장식물은 화려함 그 자체. 샤넬을 대표하는 트위드 소재의 소파와 VIP 고객을 위한 5층 프라이빗 룸까지 준비되어 있어 샤넬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지금까지의 마이크로소프트 매장과 달리 ‘플래그십 스토어’ 형식으로 처음 오픈한 것이 눈길을 끈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신 소프트웨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인근에 자리한 애플 스토어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