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독일은 짠 음식이 발달했다. 학센과 슈니첼, 소시지 요리 등만 봐도 하나같이 짠 것이 특징이다. 이는 프랑크푸르트가 있는 중부 독일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독일의 정통 맥주와 와인을 곁들이면 이 짠 맛을 완벽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더욱 풍미 있는 식탁이 완성된다.
독일식 돈가스
슈니첼
중부 독일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음식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지만, 독일의 전통음식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을 정도의 국민요리다.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독일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 돼지고기나 닭고기, 송아지고기 등으로 만든 일종의 돈가스다. 독일에서는 주로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만든 슈니첼이 많은 편. 튀기지 않고 굽는 요리기 때문에 돈가스 특유의 바삭바삭한 식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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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잘츠캄머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클로스터호프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뢰머필스 브루넨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한국인 취향 저격, 매콤한 국물 요리
굴라시
돼지고기와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뒤,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끓인 요리. 독일을 포함한 동유럽 지역에서 흔히 먹고, 프랑크푸르트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등이 있듯 굴라시 역시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그 종류는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얼큰한 맛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자도 곧잘 즐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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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줌 그라우엔 보크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 바인딩 쉬른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커일르음식점프랑크푸르트(쾰른)
독일식 족발 요리의 친근한 맛
슈바인스 학세
겉보기로는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한 음식. 여행자 사이에서는 ‘학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돼지다리 부위를 껍질째 구워낸 요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체코의 꼴레뇨와 비슷한 맛을 선보인다. 보통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고, 독일 맥주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슈니첼과 함께 여행자가 가장 많이 주문하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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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파울라너 암 돔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로르스바허 탈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 길든 임 짐스음식점프랑크푸르트(쾰른)
맥주 혹은 와인과 함께 즐기면 좋은 요리
아이스바인
생김새만 보면 슈바인학세와 비슷하지만, 조리법은 전혀 다르다. 돼지다리를 푹 삶은 요리로 베를린 주변에서 시작해 독일 전역으로 퍼졌다. 우리나라의 족발과 가장 비슷한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맥주나 와인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일반적으로 슈바인학세 전문점에서 함께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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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콘래드스 레스토랑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아돌프 바그너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 클로스터호프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독일의 소시지 요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
부어스트
독일의 소시지 요리는 무려 1500가지에 달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역시 다양한 소시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삶은 요리부터 그릴에 구운 요리, 그리고 샌드위치에 끼워서 먹는 요리까지 천차만별. 레스토랑에서 정찬 메뉴로도 등장하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즉석 요리로도 즐겨 먹는다. 일반적으로 케첩, 마요네즈 등을 발라서 먹는데, 이런 종류의 부어스트는 우리나라의 ‘핫바’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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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베스트 버르슈트 인 타운 BW 01 점음식점프랑크푸르트
- 부어스트 컴퍼니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 알튼 림푸르그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시간과 정성이 스민 독일 전통 요리
자우어브라텐
독일 남부 지방에서 시작한 요리로 절인 고기 요리를 통칭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와인과 식초 등으로 절인 뒤, 살짝 구운 다음 끓인 요리다. 조리 시간이 긴 것만 보더라도 수준 높은 음식임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육처럼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레드와인과 잘 어울린다. 샐러드, 삶은 감자 등을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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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슈바처 슈테른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뢰머필스 브루넨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카노네슈테펠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독일인이 사랑하는 맥주 안주
케제슈페츨레
슈페츨레라는 면과 에멘탈 치즈를 섞은 뒤 불에 조리해 걸쭉하게 만든 음식. 흔히 독일식 국수로 오해하는데, 국수와는 거리가 멀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케제슈페츨러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냥 거리를 걷다 눈에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도 케제슈페츨레를 주문할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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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클로스터호프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임멜 잣음식점프랑크푸르트
- 주 덴 12 아포슈텔른음식점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독일식 만두
마울타쉔
슈바벤 지역에서 시작한 음식으로 프랑크푸르트는 물론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대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편 다음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고 만든다. 조리 방법에 따라 요리는 제각각. 물에 넣고 끓이면 만둣국과 같은 요리가 되고, 구우면 군만두에 가깝다. 프랑크푸르트의 일반 음식점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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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아펠바인 졸처음식점프랑크푸르트
- 칼스 브로이하우스음식점프랑크푸르트
- 오스텐음식점프랑크푸르트
감자를 으깬 뒤 구운 팬케이크
카토펠푸퍼
감자전과 비슷한 식감이라 한국인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 작은 모양으로 구워서 간장이 아닌 사과잼에 찍어먹는 것이 특징. 주로 시장이 열릴때 간식으로 팔곤 한다. 아펠바인이나 맥주와도 썩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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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길든 임 짐스음식점프랑크푸르트(쾰른)
- 팜브라우 가스음식점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
사과를 이용해 만든 프랑크푸르트 특산 주류
아펠바인
아펠바인을 독일어로 직역하면, ‘사과 와인’이다. 맥주보다 독하며 톡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프랑크푸르트 특산이라 그런지 도심 곳곳에서 ‘아펠바인’이라고 이름이 붙은 레스토랑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사과 와인을 취급하는 곳은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 슈니첼과 슈바인학세 등의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프랑크푸르트에 왔다면, 반드시 마셔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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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아돌프 바그너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 다우트 슈나이더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 프라우 라우저음식점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