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의 하이라이트, 야시장 탐방하기

동남아 여행의 매력이자 푸꾸옥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한 번 이상 들리는 야시장. 활기찬 분위기, 색다른 길거리 음식, 특색있는 기념품 등 야시장을 가야할 이유는 이것 만으로 충분하다. 푸꾸옥을 대표하는 야시장 세 곳의 특징과 즐길 거리, 이용 팁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푸꾸옥 중부에서 가장 번화한 즈엉동 일대에 형성된 야시장으로, 즈엉동 야시장이라고도 불린다. 다양한 먹거리와 베트남 기념품, 의류, 잡화, 특산품 등을 파는 상점들이 줄줄이 이어지며,푸꾸옥 야시장 중에서 로컬 분위기가 가장 많이 풍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베트남 간식, 열대 과일을 비롯해 해산물을 파는 식당 등도 모여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도 좋다.

푸꾸옥 중부와 남부 사이에 위치한 야시장. 대형 리조트들이 모여 있는 이 일대에서 저녁 시간에 가볍게 찾기 좋다. 상점가 형태로 식당, 상점, 스파 등이 모여 있고, 중앙에는 기념품, 열대과일 등을 파는 노점들이 모여 있다. 비교적 새로 형성된 야시장으로 깔끔한 편이고 해산물을 전문으로 파는 식당도 많아 푸짐하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소소한 쇼핑, 마사지 등을 즐기기 좋다.

베트남 최초의 해변 야시장. 유럽의 어느 골목에 온 것 같은 바닥과 유럽풍으로 지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낭만 가득한 분위기를 풍긴다. 먹거리를 파는 노점부터 기념품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열대 과일을 듬뿍 넣은 스무디부터 베트남 로컬 간식, 꼬치구이 등 먹거리도 다양한 편이고 대부분 정찰제 가격이 적혀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대체로 8시를 전후해 몹시 붐빈다. 일찍 방문하면 수많은 인파를 피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라면 7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어느 정도의 흥정은 시도하는 게 좋겠지만, 애초에 뻥튀기 가격을 부르는 분위기가 아니라 할인 폭이 크지 않다. 한국 돈으로 따지면 겨우 500원 정도 차이인 경우가 많으니 적당히 깎고 기분 좋게 구매하자.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이 특별히 비위생적인 것은 아니지만, 예민한 편이라면 가판에 있는 음식점보다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