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그라나다. 과거 약 800년간 이슬람 왕국에 지배받은 역사의 영향으로 도시 곳곳에서 화려한 아라베스크 양식 건축물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 그라나다로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소개한다.
✅ 4~5월 / 9~11월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4~5월, 더위가 한풀 꺾인 9~11월이 여행하기 좋다. 7~8월은 낮이 길어 다양한 곳을 둘러볼 수 있지만, 날씨가 더운 만큼 실내외 활동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12~1월에 방문하면 성대한 크리스마스 축제와 새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그라나다 내에 머무르는 일정은 2박 3일이면 충분하다. 첫째 날은 그라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알함브라 궁전과 플라멩코 공연을 감상하고, 둘째 날은 그라나다 시내의 가톨릭과 이슬람 명소들을 둘러본다. 여유가 있다면 다로 강변을 산책하며 쇼핑과 카페 투어를 즐기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그라나다 시내로 이동할 때는 공항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0245번 알사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이내로 그라나다 중심부에 도착할 수 있다. 탑승할 때 기사에게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캐리어를 짐칸에 실은 뒤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그라나다에서 여행자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은 버스.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시내 중심부나 알함브라 궁전만 관광한다면 일회용 교통권만 이용해도 무방하지만, 시내버스를 4번 이상 이용할 계획이라면 ‘크레디부스’ 교통 패스를 반드시 구매하자.
술과 함께 한입 음식 '타파스'를 곁들여 먹는 문화가 발달한 도시 그라나다. 수많은 타파스 중에서도 하몽(돼지 햄)을 빵 위에 올려주는 ‘하몽 아사도’, 해산물 튀김은 꼭 맛봐야 한다. 스페인식 오믈렛인 ‘토르티야’, 스페인 대표 간식인 ‘추로스’ 역시 그라나다에서 즐길 수 있는 별미다.
그라나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알고 싶은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법, 알함브라 티켓 예약 팁을 비롯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들을 <그라나다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 궁금했던 내용부터 미처 몰랐던 정보까지 한눈에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