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사막을 만나다, 무이네

호치민을 여행하는 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근교 도시 무이네. 소박함이 물씬 풍기는 해변도 인기지만, 바다 옆 모래 언덕이 무이네의 매력을 더한다. 호치민에서 5시간 거리로 1박 2일 근교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인 이곳으로 떠나보자.

베트남의 보석 같은 휴양지. 모래 언덕과 바다가 함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무이네의 해변은 서핑하기에 좋다고 알려져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서핑과 같은 해양 액티비티 말고도 사구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즐겨보자. 해변을 따라 늘어선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니 더욱더 매력적인 곳.

무이네에서 즐기는 사막. 정확히 말하면 거대한 사구이다. 초원 한가운데에 있는 독특한 볼거리. 모래색에 따라 화이트 샌듄과 레드 샌듄으로 나뉜다. 해안가에서 꽤 거리가 있어 투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모래 언덕 위까지는 ATV 오토바이를 추천. 직접 운전도 가능하지만 능숙한 전문가의 곡예 운전이 더욱 스릴 있다. 가격은 1인 20만 동 정도.

모래가 붉은색이라 레드 샌듄이라 불린다. 화이트 샌듄에 비해 확실히 붉은빛이 돈다. 해안가에서 가까워 자전거를 이용해 다녀오기도 한다. 해 질 녘 더욱더 붉게 물드는 모래 언덕은 꽤 로맨틱한 풍경. 찰나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는 이들이 많다.

무이네 어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 베트남의 전통적인 대나무 배가 여전히 남아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 비릿한 생선 냄새가 코를 자극해 호불호가 갈리는 코스 중 하나.

요정의 샘이라는 별명이 붙은 작은 계곡. 바닥이 고운 진흙이고 수심도 얕아 발목 근처로 찰랑거리는 흙탕물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묘하다. 하류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상류 폭포까지 걸어 올라가는 체험이 인기. 붉은 모래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와 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낸다.

흙탕물이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걸어야 하는데, 이때 신발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무이네 핵심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지프 투어.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거나 무이네 숙소 혹은 여행사를 통해 현지 예약도 가능하다. 일출을 보는 선라이즈 투어와 일몰을 보는 선셋 투어로 나뉜다. 지프 1대를 통째로 대여하는 프라이빗 투어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룹 투어 중 선택할 수 있다.

· 종류 : 선셋 투어, 선라이즈 투어 중 선택 가능 · 가격 : 프라이빗 지프 투어 59만 9천 동 (신 투어리스트 기준) · 소요시간 : 선라이즈 투어 04:30 - 08:00 / 선셋 투어 14:00 - 17:45 (신 투어리스트 기준)

요정의 샘 → 피싱 빌리지 → 레드 샌듄 → 화이트 샌듄 (각 명소 30분-1시간 정도 방문)

화이트 샌듄 → 레드 샌듄 → 피싱 빌리지 → 요정의 샘 (각 명소 30분-45분 정도 방문)

✓ 무이네 현지 여행사의 지프 투어는 사실상 담합 상태다. 가격과 서비스 차이가 거의 없으니 가까운 예약처를 이용하자. ✓ 지프는 창문이 없기 때문에 도난에 취약하다. 귀중품을 포함한 모든 물건을 차에 놓고 내려선 안 된다. ✓ 화이트 샌듄에서 사륜구동 ATV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스릴 있긴 하지만 안전에 대한 대비가 미비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

약 10km의 긴 해변을 따라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는 무이네의 메인 거리. 피싱 빌리지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해산물 천국이다. 보케 거리 양옆으로 해산물 식당이 즐비하고 가격대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4인 가족이 배부르게 먹어도 10만 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 식당 앞 싱싱한 해산물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원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이네 맛집으로 유명한 케밥 음식점. 무이네와 케밥의 오묘한 조화가 독특하다. 해산물을 제외한 색다른 먹거리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 내부에 에어컨이 없어 더운 편. 포장도 가능하다. 대표 메뉴는 소고기가 들어간 도너 케밥과 치킨 케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