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늘 아는 만큼, 준비한 만큼 만족도가 높기 마련이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을 앞둔 여행자를 위한 소소하지만 알찬 꿀팁 가이드.
이제 크로아티아도 유로화 사용 국가!
크로아티아는 EU에 속한 국가지만 유로 대신 ‘쿠나(Kuna, HRK)’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2023년 1월부터는 공식 화페가 유로로 변경됐다. 원래는 한국에서 쿠나 환전이 되지 않아서 이중 환전을 해야했지만, 이젠 그런 불편을 느낄 필요가 없다.
알아두면 좋아요!
· 7.53450쿠나(cuna) = 1유로의 고정된 가격으로 금액이 변동된다.
· 현지 중앙 은행에서 수수료 없이 쿠나를 유로로 환전해 준다.
바퀴 달린 캐리어 & 짐가방 주의!
2023년 여름부터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여행할 때 바퀴 달린 캐리어와 짐가방은 사용할 수 없다. 소음 공해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여행 가방을 끌다가 적발되면 265유로(약 38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비수기 때는 문을 많이 닫아요
한여름에 여행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대표적인 휴양 도시인 두브로브니크는 11월부터 3월까지의 겨울 비수기에는 매우 휑하다. 케이블카도 운행하지 않고, 로크룸 섬도 전체가 문을 닫으며, 성벽도 오후 3시까지만 둘러볼 수 있다. 레스토랑의 경우는 문을 연 곳보다 닫은 곳이 많을 정도. 방문 가능한 곳들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교통권, 유심카드는 티삭(Tisak)에서
우리나라로 치면 편의점과 같은 '티삭'. 간단한 간식거리와 음료는 물론, 교통권과 유심카드, 환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교통권은 버스 기사에게 사는 것보다 저렴한 편. 두브로브니크 시내뿐만 아니라 시외 교통권도 가능하다. 유심카드는 크로아티아에서만 가능하니 참고하자. 여행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통신사는 'Telemach (구 텔레 2)'.
위탁 수하물 비용 고려하기
대부분의 크로아티아 로컬 버스의 경우 위탁 수화물에 대해 탑승 시 버스 기사에게 7-10쿠나(1유로 내외)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독일 회사인 플릭스 버스를 이용할 경우 20kg까지는 무료다.
구글맵이 안 된다면 Moovit
구글맵에는 간혹 크로아티아의 대중교통 안내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당황하지 말고 무빗(Moovit)을 써보자. 작은 도시에서도 다양한 경로를 추천해 준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렌터카 여행을 추천
크로아티아를 구석구석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렌터카만 한 것이 없다. 국제 면허증이 있는 여행자라면 렌터카 여행에 도전해 보자. 다만 좁고 구불구불한 길이 많고 도로 상태도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운전에 숙달된 사람에게만 추천한다.
버스는 선착순
도시간 버스 이동시 미리 예약을 했더라도 출발 시간보다 일찍 버스 터미널에 가는 것이 좋다. 크로아티아의 버스는 기본적으로 선착순으로 앉기 때문이다.
여권은 항상 소지하기
큰 금액을 환전할 때나 렌터카를 빌릴 때, 터미널의 짐 보관소를 이용할 때 등 여권을 검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사본으로는 확인해 주지 않으니 여권을 항상 손 닿는 곳에 소지하자.
아드리아 해 속으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직접 바다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두브로브니크에는 카약이나 보트를 타고 앞바다나 근처의 섬들을 돌아볼 수 있는 투어가 많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아드리아 해의 풍경은 평생의 추억이 된다.
성벽투어를 위한 만반의 준비
두브로브니크에 왔다면 하고 가는 성벽 투어. 성벽 위는 그늘이 없어 특히 여름에 여행할 경우 강한 햇빛을 견뎌야 하고, 겨울이라도 한낮에 오를 경우 햇빛이 꽤 강하다. 되도록 아침 일찍 투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생수 등의 아이템을 꼭 챙기자.
스플리트는 일요일에 많이 닫아요
스플리트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최대한 일요일은 피하자. 두브로브니크나 자그레브와 다르게, 스플리트는 일요일에 유독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아서 헛걸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