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핫플레이스 총정리

요즘 센스 좋은 사람들은 제주에서 무조건 들르는 포토 스팟. 양쪽으로 울창하게 선 나무가 마치 토끼 귀를 닮아 ‘토끼 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길 한가운데에 서서 푸른 하늘과 나무가 전부 담기도록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 완성. 광활한 농장 한가운데 우뚝 선 나무가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스냅 사진 성지로도 유명하다.

‘윈도우 바탕화면’이라는 별명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 나무 하나 없는 푸른 초원이 탁 트여 있어, 날이 맑은 날 방문하면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봄에는 수풀 사이사이 갯무꽃이 만개해 그림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높이 192m의 야트막한 오름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제주의 전경이 고스란히 눈에 담기는 뷰 맛집이기도 하다.

새롭게 떠오르는 제주 포토 스팟. 구멍이 뚫린 바위라는 뜻의 ‘창꼼’이라고도 불린다. 구멍 뒤에 앉아 바다와 섬, 하늘을 모두 담아내는 것이 포인트.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일몰 때 더욱 수려한 풍경을 자아내 시간 맞춰 가는 여행자도 많다. 주변 바닥이 울퉁불퉁하니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안돌 오름’ 인근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책하고, 우거진 숲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탁 트인 목초지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삼나무 숲길은 스냅 사진 명소로 사랑받는다. 삼나무 숲길 안쪽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는 꽃밭이 숨어있으니 이곳도 놓치지 말자.

독일의 유명 젤리 회사 ‘하리보’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전시관. 하리보의 마스코트 ‘골드베어’와 유명 상품들을 모티브로 한 아트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벽면 전체를 LED 스크린으로 둘러싼 젤리 해저 터널과 ‘웰컴 투 젤리섬’ 미디어 아트 전시. 다양한 포토존과 하리보 해피월드에서만 구매 가능한 공식 굿즈 역시 놓치지 말자.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 스누피를 테마로 한 자연 체험형 전시관. 피너츠의 주인공을 소개하고 에피소드까지 엿볼 수 있는 실내 전시관, 만화 속 에피소드와 자연이 어우러진 야외 정원이 있다. 곳곳에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이 많아 기념사진을 찍기 좋고, 스누피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기념품 숍도 둘러볼 수 있으니 스누피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옛 국가기관 통신 시설이었던 벙커를 리모델링한 전시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를 음악과 함께 영상화한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전시관을 가득 채운 화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기간마다 전시 주제가 바뀌니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펭귄, 상어, 바다표범 등 500여 종, 2만 8,000마리의 해양 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가로 23m, 세로 8.5m 크기의 초대형 메인 수조. 크고 작은 물고기 수백 마리가 모인 수조가 영롱하게 빛나 포토존으로 인기다. 이 밖에 해양 생물 생태 설명회부터 아쿠아 쇼, 해녀 물질 시연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지루할 틈이 없다.

대충 찍어도 SNS 피드에 남기고 싶은 사진이 가득 찍히는 소품샵. 우드 톤의 인테리어와 은은한 색감의 소품들이 조화를 이뤄 마치 디자인 쇼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컵, 그릇 등 식기류와 패션 소품을 주로 판매하는데, 대표 상품인 자개 트레이가 특히 유명하다. 특유의 상앗빛 색감과 비정형적인 디자인이 매우 아름다워 절로 지갑을 열게 될 것.

제주 여행의 추억을 향기로 남길 수 있는 소품샵.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공간 안에 향수, 인센스, 룸 스프레이 등 향 관련 소품이 종류별로 가득 구비되어 있다. 향부터 패키지까지 빈티지한 느낌의 향수들을 세심하게 큐레이션해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 인센스 홀더, 성냥 등 발향을 위한 보조 소품들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 절로 눈길이 간다.

구좌읍의 조용한 마을 ‘세화리’에 위치한 작은 소품 숍. 낡은 건물 안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해 옛날 동네 문구점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엽서, 볼펜, 마그넷, 포스트잇 등 제주를 컨셉으로 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사장님의 추천 맛집, 추천 상품이 적힌 월간 전단지와 벽 곳곳에 붙은 사장님의 메모를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제주 색깔이 가득 담긴 특별한 캔들을 판매하는 캔들 숍. ‘달리다 쉬어가다’라는 의미답게 구좌읍 해안 도로를 차로 달리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작은 조개껍데기가 알알이 박힌 ‘바다 가득 캔들’과 소라를 가득 채운 ‘뿔소라 캔들’이 시그니처 상품. 케이스에 담아주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